소방당국 관계자들이 3일 오후 경기 포천시 고모리저수지에서 헬기 추락사고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8분께 민간항공 소속 헬기가 이 곳 저수지에서 산불 방재용 담수 테스트를 진행하던 중 추락해 기장 1명이 실종됐다. 2023.10.3/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경기 포천시 소흘읍 고모저수지에 추락한 헬기의 기장이 수색 끝에 숨진 채 발견됐다.

3일 소방 당국은 오후 3시께 저수지 바닥에 있는 추락 헬기의 기체 내부에서 60대 기장 A씨를 발견해 인양 중이라고 밝혔다.앞서 이날 오전 11시 8분께 경기 포천시 소흘읍 고모리의 저수지에 산불진화 훈련 중이던 민간 헬기 1대가 추락했다.

추락한 헬기에는 당초 2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후 기장 1명만 탄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헬기는 홍익항공 AS-350 6인승 기종으로 산불진화 등을 목적으로 포천시가 임차했다. 이 헬기는 이날 포천지역 산불진화 훈련을 위해 담수 작업 테스트를 진행 중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소방당국은 사고 직후 ‘비상 1단계’를 발령하고 잠수부와 장비 등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인 결과 3시간 여 만인 오후 3시께 숨진 기장 A씨를 발견해 인양했다.유일한 헬기 탑승자인 A씨를 발견함에 따라 소방당국은 추가 수색 없이 헬기 인양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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