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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나 '안읽씹' 당했어"…부주장 로메로에 보낸 메시지는?

'팬들에게 다가가자' 메시지에 메디슨만 "좋은 생각이야"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2023-09-22 15:03 송고 | 2023-09-23 17:42 최종수정
토트넘의 손흥민이 2일(현지시간)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열린 EPL 번리 전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경기를 마친 뒤 동료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어깨동무를 하고 있다. 2023.9.3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토트넘의 손흥민이 2일(현지시간)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열린 EPL 번리 전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경기를 마친 뒤 동료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어깨동무를 하고 있다. 2023.9.3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주장 손흥민(31)이 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부주장인 크리스티안 로메로에게 메시지를 보냈지만 답장을 받지 못한 에피소드(일화)를 공개했다.

22일(한국시간) 영국 언론 '풋볼런던'은 손흥민과 로메로 사이에 대해 "그들은 좋은 팀 동료지만, 주장 손흥민에게 모두 즉시 반응하는 것은 아니다"며 이같은 내용을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20일 토트넘 팬포럼에서 브렌트포드와의 EPL 개막전 전날 부주장인 제임스 메디슨과 로메로에게 '왓츠앱' 메시지를 보낸 내용을 전했다.

손흥민은 "시즌 첫 경기였기 때문에 '팬들 앞에 조금 더 가까이 가자'고 메시지를 보냈다"고 했다.

일반적으로 경기 전 축구 선수들은 그라운드 중앙에서 둥글게 어깨동무를 하지만, 토트넘은 브렌트포트와 경기 당시 관중석 앞에서 모여 화제가 됐다.
손흥민은 "팬들과 특별한 인연을 생각하고 제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매디슨은 '바로 좋은 생각이다. 그렇게 하자'고 답했는데 로메로는 안 읽었나보다. 경기 때 팬들 앞으로 다가가자 '무슨 일이야'고 물었다"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손흥민은 "이후에는 어떤 의미인지 이해했다"며 "우리는 서로 좋은 관계를 갖고 있고, 이것은 팬들뿐 아니라 선수들 사이에서도 중요하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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