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이혼 중' 황철순 아내 "날 외도녀 만들어 폭행 합리화…양육비도 잘 안 줘"

"임신 맏달까지 술상 차려…폭행 사건도 내가 덮어줬다"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2023-09-19 14:01 송고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헬스 트레이너 황철순의 아내 지연아가 현재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며 그동안의 결혼생활에 대해 폭로했다.

지연아는 지난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법적으로 서류상으로 모든 게 하루빨리 끝났으면 좋겠다. 더 이상 그 사람으로 인해 그 어떤 일에도 엮이고 싶지 않고 입방아에 오르락내리락 하고 싶지도 않다"고 운을 뗐다.
지연아는 황철순이 필요할 때만 연락한다면서 "인스타그램과 유튜브에 올린 가족사진을 전부 내려라. 그동안 행복한 척 연기했으면 됐잖아. 뭘 더 바라서 안 지우냐"고 요구했다.

이어 "주변 사람들이 애 키우는 데 50만원 든다고 했다면서 나한테 돈 많이 쓴다고 난리 쳤다. 50만원에 애 키우는 사람이랑 결혼해라"라며 "네 주변 사람들이 날 그렇게 부러워했다는데 도대체 뭘? 우리 둘이 신혼여행을 가보길 했니, 결혼반지가 있길 하니. 임신 마지막 달까지 우리 집에 오는 손님들 술상만 차렸다"고 주장했다.

또 지연아는 자신을 둘러싼 불륜 의혹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네가 나 폭행해 놓고 내가 외도해서 때렸다고 하면 된다고? 내가 밖에 나가서 사람을 만나기나 했어? 너 만나고 애 갖고 애 낳고 바로 또 애 갖고 제주도 갔다. 언제적 문자로 날 외도녀 만드냐"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인스타그램 갈무리)
(인스타그램 갈무리)

지연아에 따르면 황철순은 두 자녀의 양육비도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다고 한다. 지연아는 "내가 자극해야 양육비 보내지. 단 한 번도 애들이 어떻게 사는지 연락한 적도 없었다. 나 입막음하려고 애들 보고 싶다는 핑계로 만나려고 하지 않았냐"며 울분을 쏟아냈다.

그러면서 "난 너랑 살면서 안 해 본 게 없다. 아이들 때문에 이 관계 유지하려고, 양가 부모님들이 나만 참으면 네가 안 그런다더라. 난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했다. 그건 당신 어머님도 안다. 더 이상 난 할 수 있는 게 없으니 말도 안 되는 이야기 들리지 않게 해라"라며 경고했다.

지연아는 지난 3월 황철순의 폭행과 관련해서도 입을 열었다. 앞서 지연아는 폭행 영상을 공개한 것에 대해 "나와 황철순을 이간질하는 사람을 찾기 위해 올린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폭로 글에서 황철순의 협박 때문에 이 같은 해명을 한 것이고, 실제로 황철순이 자신을 폭행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지연아는 "빚이 생겨서 이혼하는 게 아니고 올해 초부터 이미 별거 중이었다. 폭행 사건도 내가 덮어줬다"며 한쪽 말만 듣고 떠들지 말라고 덧붙였다.

한편 황철순과 지연아는 지난 2020년 결혼해 슬하에 두 자녀를 두고 있다.


sby@news1.kr

오늘의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