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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성 "두 아들이 연락 차단…잘 살길 바랄 뿐" 아픔 고백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2023-09-13 08:53 송고 | 2023-09-13 17:08 최종수정
(JTBC '짠당포')
(JTBC '짠당포')

김보성이 두 아들과 완전히 단절된 채 살고 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샀다.

12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짠당포'에서는 '상남자'라 불리는 김보성, 박군, 덱스가 게스트로 출격했다.
김보성은 짠당포에 맡길 물건으로 두 아들의 어렸을 때 사진이 가득 담긴 '가족 앨범(사진첩)'을 갖고 나왔다.

그는 앨범을 보며 "저 때가 인생에서 가장 행복하던 시절이다. 물고 빨고 하다가 지금은 아들들과 사이가 좀 안 좋아서 볼 때마다 가슴이 아프다"고 애틋하게 말했다.

김보성은 아들들이 20대 초반이 됐다고 밝히며, 사이가 멀어진 이유에 대해서는 좀처럼 입을 열지 못했다.

그는 "(아들들이) 사춘기를 겪을 무렵부터 사이가 안 좋아졌다. (이유를) 자세하게 얘기하고 싶지만 아이들이 볼 때 '왜 저렇게 방송에서 얘기할까' 이럴까 봐"라며 오해를 살까 걱정했다.
그러면서 "내가 '남자', '사나이' 이런 것만 너무 강조했던 것 같다. (그래서) 대화가 오히려 안 되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윤종신이 "사이 안 좋아진 원인이 형님이라고 생각하냐"고 묻자, 김보성은 "난 항상 내 책임이라 생각한다. 저도 아빠가 처음이라서 완벽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어느 정도로 데면데면하냐"는 물음에 그는 잠시 머뭇거리고는 "같이 안 살기도 하고 아예 연락이 차단돼 있다. 연락을 할 수도 없고 뭐하고 다니는지도 잘 모른다"며 조심스럽게 답했다.

김보성이 "(아들들이) 내 위주로 얘기했다고 오해할까 봐 방송에서 자세한 내용을 얘기 못해 미안하다"고 하자, 탁재훈은 "아니 그럼 이걸(앨범) 갖고 나오지 말았어야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보성은 "젊은 친구들이 보면 내가 잘못했다고 볼 수도 있다. 아들들이 잘 살기만을 바랄 뿐"이라고 덧붙였다.


syk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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