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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아이엘사이언스와 차세대 이차전지소재 개발 ‘협약’

금속 리튬(Li)기반 음극 혁신소재·전고체전지 시스템 공동 연구
가천대 연구성과·아이엘사이언스 상용화 노하우로 시너지 기대

(성남=뉴스1) 김평석 기자 | 2023-09-07 16:32 송고
윤원중 가천대 부총장(왼쪽)과 송성근 아이엘사이언스 대표.(가천대 제공)
윤원중 가천대 부총장(왼쪽)과 송성근 아이엘사이언스 대표.(가천대 제공)

가천대학교(경기 성남시)가 7일 대학 가천관 중회의실에서 코스닥 상장기업 아이엘사이언스와 차세대 이차전지 소재 개발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계기로 가천대는 이차전지 관련 핵심기술 특허인 △전고체 박막전지 제조방법 △음극제조방법 및 이를 이용해 제조한 음극 등 8종의 특허를 아이엘사이언스에 유상 양도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양측은 금속 리튬(Li) 기반 음극 혁신소재 및 전고체 전지 시스템 핵심기술을 공동 연구개발하고 상용화 및 양산단계까지 사업성공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금속 리튬(Li) 기반 음극 혁신소재는 기존의 흑연 소재 대비 에너지밀도가 10배 이상 높다. 전기차 충전속도와 주행거리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리튬이온 배터리를 넘어선 차세대 ‘꿈의 이차전지’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는 전기를 흐르게 하는 배터리 양극과 음극 사이의 전해질이 고체이기 때문에 충격에 의한 누액이나 발화 가능성이 낮아 안전하다. 또 플렉서블(flexible) 배터리로 활용할 수 있어 전기차는 물론 로보틱스, 도심형 항공 모빌리티(UAM),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 다양한 미래 산업 분야로 확장될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협약식에는 가천대에서 윤원중 부총장과 윤영수·이준섭·한재희·Dimpul Konwar 교수(이상 신소재공학과)와 배준호 교수(바이오나노대학 물리학과), 아이엘사이언스에서 송성근 대표와 관련 임원진이 참석했다.

윤원중 가천대 부총장은 “우리대학은 배터리공학과를 국내 최초로 개설하고 교육부로부터 학부정원 50명을 증원 받아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도 가천대와 아이엘사이언스가 같이 연구하며 성장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이엘사이언스 관계자는 “가천대가 이차전지와 관련해 축적한 연구성과가 아이엘사이언스의 상용화 노하우와 결합하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세계 최초 LED용 실리콘렌즈를 개발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산학협력을 고속 성장하는 이차전지 밸류체인에서 신소재 분야 강소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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