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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병·불화 없다, 나 죽으면 타살"…롤스로이스男 폭로 유튜버 공지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2023-08-08 14:53 송고 | 2023-08-08 16:39 최종수정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 갈무리)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 갈무리)

서울 강남구 압구정역 인근에서 롤스로이스 자동차를 몰다 인도로 돌진해 20대 여성을 들이받은 가해자 신모씨(28) 측으로부터 협박받고 있다는 유튜버가 공지문을 올렸다.

유튜버 카라큘라는 7일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 커뮤니티를 통해 "저는 평소 지병 없이 신체 건강하며 2주 전 건강검진에도 지방간 살짝 있는 거 빼고는 전혀 문제없는 것으로 나왔으며 현재 복용 중인 어떠한 약물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타인과의 금전 채무 관계 전혀 없으며 가정에서뿐만 아니라 친척 간에도 0.01%의 불화도 전혀 없다. 개인적인 신변을 비관할 만한 소지가 전혀 없다"며 "평소 우울증이나 정신 건강에 전혀 문제없고 벽에 똥칠할 때까지 오래오래 살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교통 법규 잘 지키고 규정 속도 준수하면서 평소 방어운전 확실히 하고 다닌다. 블랙박스(운행기록장치) 4채널에 혹시 몰라서 실내에도 추가로 달려 있다"며 "언제든 제 가족과 회사 직원들은 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GPS 칩이 시계와 벨트에 부착돼 있어 실종될 일 없다"고 털어놨다.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 갈무리)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 갈무리)

그러면서 "어느 날 갑자기 심장마비나 심근경색, 교통사고 실족사, 추락사 등으로 사망하거나 극단적인 선택을 할 일 전혀 없다"며 "만약 그런 일이 발생한다면 명백히 타살"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카라큘라는 지난 5일 롤스로이스 차주 신씨 영상과 신상 폭로로 이후 신씨 지인으로 추정되는 인물로부터 디도스 공격 통보를 받았고, 유령 계정으로 온갖 욕설과 가족을 들먹이는 협박성 메시지를 받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불의에 대항한다는 게 말이 쉽지 진짜 어렵고 힘든 일인데 나선다는 게 존경스럽다", "무엇보다 본인의 안전이 언제나 최우선", "정의는 승리하기를 바라고 악인들은 제발 염치를 알고 죗값 치렀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르면 이번 주 신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신씨는 지난 2일 오후 8시10분쯤 롤스로이스를 몰던 중 인도로 돌진해 길을 걷던 20대 여성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 여성은 양쪽 다리가 골절되고 머리와 배를 다치는 등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수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씨는 음주운전은 아니었지만 마약 간이 시약 검사 결과 '케타민' 양성 반응이 나왔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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