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휴스턴 총영사관에서 모의 재외투표가 진행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공. |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9개월 앞두고 재외국민을 대상으로 모의투표를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지난 10일 재외선거업무를 담당하는 행정안전부와 외교부, 법무부, 대법원, 대검찰청, 재외동포청, 우정사업본부 등 8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모의 재외투표를 실시했다.이번 모의 재외투표는 실제 선거와 동일한 절차와 방법으로 진행됐고, 현지 치안사정 등 주재국 상황을 고려해 총 183개 공관 중 178개 공관에서 대사관 직원을 포함한 재외국민 2661명이 참여했다.
중앙선관위는 이번 모의 재외선거를 통해 재외동포청 등 관계기관의 재외선거 준비상황을 점검해 향후 재외선거 관리대책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10월13일부터 공관별 재외선거관리위원회 설치 △11월12일부터 국외부재자신고서 접수 등 재외선거 관리체제 돌입 △재외국민 대상 재외선거 홍보와 위법행위 예방활동 강화 등 계획을 밝혔다.
재외투표는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처음 도입돼 총 6번의 선거에서 70만여명의 재외국민이 참여했다. 인터넷 신고·신청제, 귀국 투표, 공관 외 추가 투표소 설치 등 재외국민의 투표 편의와 투표율 제고를 위한 제도 개선이 이어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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