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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 '맏언니'됐다"…국내 첫 쌍둥이 판다 탄생

7일 에버랜드서 암컷 자이언트 판다 2마리 태어나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2023-07-11 08:39 송고 | 2023-07-11 16:53 최종수정
아기판다 푸바오가 대나무를 씹고 있다. (삼성물산 제공) 2023.6.1/뉴스1
아기판다 푸바오가 대나무를 씹고 있다. (삼성물산 제공) 2023.6.1/뉴스1

세계적인 멸종 취약종이자 우리나라에선 푸바오로 알려진 자이언트 판다의 쌍둥이 여동생이 국내 최초로 태어났다.

11일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에 따르면 2016년 중국 판다보호연구센터에서 온 엄마 아이바오(만9세)와 아빠 러바오(만10세) 사이에서 지난 7일, 쌍둥이 판다 자매인 암컷 2마리가 태어났다.
이로써 2020년 7월 국내 최초의 아기 판다로 태어나 최근 판다월드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푸바오'(암컷)는 약 3년 만에 쌍둥이 동생들이 생기면서 귀여운 판다 세 자매의 맏언니가 됐다.

에버랜드는 국내 첫 쌍둥이 판다 탄생을 맞아 산모와 아기들의 초기 건강 관리에 집중하고 신체 검사를 통해 성별, 체중 등 정확한 정보를 파악하기 위해 준비 과정을 거쳤다.

출산일인 7일, 엄마 아이바오는 진통을 시작한 지 약 1시간 만인 새벽 4시52분께 첫째를 낳은 데 이어 6시39분쯤 둘째까지 쌍둥이 판다 자매를 건강하게 출산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산모와 쌍둥이 판다 모두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아이바오가 푸바오 때의 경험을 살려 아기들을 능숙하게 케어(돌봄)하고 있고, 사육사들이 아이바오의 산후 관리와 육아 보조를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j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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