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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일 지구 평균기온 17.1도,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높았다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23-07-05 08:06 송고 | 2023-07-05 08:11 최종수정
해당 기사 - BBC 갈무리
해당 기사 - BBC 갈무리

지난 3일 지구의 평균 기온이 섭씨 17도를 돌파해 19세기부터 시작된 인류의 기상 관측 이래 최고를 기록했다고 영국 BBC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적도 부근의 기온이 올라가는 엘니뇨 현상과 인류의 지속적인 이산화탄소 배출이 결합돼 많은 열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지난달도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따뜻한 6월로 기록됐다.

미국 국립환경예측센터는 지난 3일 지구 평균 기온이 17.1도를 기록, 이전 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이전 기록은 지난 2016년 8월에 관측됐던 16.92도였다.

올해 초부터 연구자들은 육지와 바다의 온도 상승에 대해 우려해 왔다.
스페인과 아시아의 많은 국가에서 기록적인 봄 더위가 찾아왔다. 이번 주 중국 일부 지역에서 35도 이상의 고온이 지속됐고, 미국 남부도 열파에 시달려야 했다.

미국 국립환경예측센터 연구원 레온 시몬스는 "지구 평균 기온이 17도를 돌파한 것은 지구 온난화의 상징적인 이정표"라고 말했다.

그는 "엘니뇨 현상이 이미 시작돼 향후 1년 반 동안 고온이 지속될 것"이라며 "이같은 기록이 더욱 자주 깨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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