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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고로비 13시간 기다렸다 하니 남편이 데리고 왔다" 열성팬 감동 사연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2023-07-04 17:30 송고
13시간을 기다렸다는 팬을 향해 한달음에 달려와준 할리우드 스타 마고 로비. (영화 커뮤니티 '익스트림무비' 갈무리)

영화 '바비'(감독 그레타 거윅) 홍보차 내한한 할리우드 배우 마고 로비가 자신을 보기 위해 오랜 시간 기다린 팬에게 평생 잊을 수 없는 팬 서비스를 선사했다.

4일 영화 전문 커뮤니티 '익스트림무비'에는 '마고 로비 톰 애커리 부부 인성은 최고입니다(경험담)'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어제 행사 때 13시간 기다렸지만 최애 마고 로비를 가까이서 한 번도 못 봤다"며 말문을 열었다.

A씨에 따르면 그는 간절한 마음에 마고 로비의 남편인 톰 애커리에게 조심스레 말을 걸었다고. A씨는 "혹시 마고 로비가 이쪽으로도 오냐"고 물으며 "13시간 기다렸다"고 말했고, 톰 애커리는 애매한 답변을 하고 자리를 떠났다.

이후 A씨는 반포기 상태로 행사를 보고 있었는데 꿈에도 몰랐던 기적이 일어났다. 행사가 끝나자마자 톰 애커리가 갑자기 A씨를 가리켰고 마고 로비가 A씨 쪽으로 달려와 "잊어서 미안하다"며 잊지 못할 팬 서비스를 해준 것.
A씨는 "평생 동안 잊지 못할 거 같다. 마고 로비와 톰 애커리 부부에게 너무 고맙다. 부부의 인성을 알리고 싶어서 글을 썼다"며 직접 받은 사인도 인증했다.

또 A씨가 글과 함께 올린 짧은 영상은 A씨의 설명 그대로였다. 마고 로비가 단상에서 내려오자 톰 애커리는 뒤돌아 A씨 방향으로 손을 가리켰고, 남편이 가리키는 쪽에서 A씨를 발견한 마고 로비는 환한 미소를 띠고 한달음에 달려오는 모습이었다.

사연을 접한 커뮤니티 회원들은 "글로만 읽어도 감동이다", "세상에 저런 표정으로 뛰어오다니 너무 좋으셨겠다", "와 놀랍다. 멋진 부부. 반갑게도 뛰어온다" 등의 반응을 남기며 감탄과 부러움을 보냈다.

한편 영화 '바비'는 원하는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바비랜드'에서 살아가던 바비가 현실 세계와 이어진 포털의 균열을 발견하게 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켄과 예기치 못한 여정을 떠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개봉일은 오는 19일이다.

배우 마고 로비가 3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열린 영화 '바비'(그레타 거윅 감독)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떡 케이크 선물을 받은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7.3/뉴스1 © News1
배우 마고 로비가 3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열린 영화 '바비'(그레타 거윅 감독)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떡 케이크 선물을 받은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7.3/뉴스1 © News1



syk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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