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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태깡, 중고거래 사이트 등장…품귀현상에 '웃돈 거래'

출시 4일 만에 67만봉 판매…편의점 발주 중단

(서울=뉴스1) 이상학 기자 | 2023-07-05 08:10 송고 | 2023-07-05 16:25 최종수정
농심의 '먹태깡'이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판매되는 모습.(당근마켓 갈무리)
농심의 '먹태깡'이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판매되는 모습.(당근마켓 갈무리)

농심(004370)의 새우깡 후속작 '먹태깡'이 SNS를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며 인기몰이하고 있다. 출시 4일 만에 판매량 67만봉을 돌파한 먹태깡은 현재 품귀현상을 빚으며 공식 온라인몰과 편의점에서 자취를 감췄다.

순식간에 인기 제품으로 등극하자 어김없이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웃돈을 주고 판매하는 이들도 생겨났다. 농심은 생산량 및 판매채널 확대 방안 모색에 나섰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먹태깡은 '중고나라'와 '당근마켓' 등에서 소비자 가격 대비 1000~2000원가량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중고거래 사이트에서는 '먹태깡 3개 일괄 6000원', '먹태깡 2봉 5000원' 등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먹태깡 소비자 가격은 1700원이다.

이를 두고 지난해 재출시된 '포켓몬빵' 열풍을 연상케 한다는 반응이 나온다. SPC삼립이 지난해 2월 재출시한 포켓몬빵은 일주일 만에 150만개의 판매량을 돌파했으며, 편의점과 대형마트 '오픈런'(개점 질주) 현상을 일으키기도 했다.

현재 일부 편의점에서는 현재 먹태깡의 발주가 중단됐다. 판매를 시작한 지 3일 만이다. 농심은 먹태깡의 생산량 확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대형마트와 슈퍼마켓 등으로 판매 채널을 확대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다만 기존 계획된 생산량이 있어 갑자기 확대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농심 관계자는 "생산량을 늘리는 방법을 찾고 있지만 갑자기 물량을 늘리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심은 지난달 맥주 안주로 사랑받는 새우깡의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 먹태 맛을 접목한 먹태깡을 출시했다. 먹태깡은 새우깡과 감자깡, 양파깡, 고구마깡, 옥수수깡 등에 이은 6번째 '깡' 스낵이다.

'먹태깡'.(농심 제공)
'먹태깡'.(농심 제공)



shakiro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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