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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올 여름 인공지능(AI) 챗봇을 출시하고 글로벌 빅테크와 본격 경쟁한다. 기존 외산 챗봇 AI의 단점을 보완한 형태로, '생성 AI'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20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서치 GPT'(가칭)의 명칭을 '큐:(Cue:)'로 확정하고 올 여름 베타서비스 출시를 확정지었다.네이버는 '큐:'를 네이버 웹과 애플리케이션(앱) 등 자사 검색 서비스에 우선 연계할 예정이다.
'큐:'는 챗GPT를 도입한 MS의 '빙'처럼 챗봇 AI를 탑재한 검색 서비스다. 이로써 한국도 챗봇 AI 경쟁에 본격 참전하게 됐다.
'큐:'는 네이버의 검색 대규모언어모델(LLM)인 오션(OCEAN)을 기반으로 한다. 오션은 네이버 자체 언어모델인 하이퍼클로바를 검색에 특화시킨 모델이다.기존 외산 챗봇 AI의 환각현상 등 단점을 개선했다. 챗봇 서비스가 없는 답에 대해 엉뚱한 답을 이야기하는 현상을 줄인 것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생성AI가 창작을 잘하는 AI이기 때문에 이런 환각 현상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많은 검증을 거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네이버는 8월 중 최신형 LLM인 '하이퍼클로바X'를 내놓을 방침이다. 네이버는 국내에서 가장 먼저 '생성 AI' 관련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e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