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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닭 배달 용기서 엄지만 한 바퀴벌레 '파닥'…"얼마나 많길래 딸려왔나" 소름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2023-06-14 08:30 송고 | 2023-06-14 14:21 최종수정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찜닭이 포장된 비닐봉지 안에서 엄지손가락 크기만 한 바퀴벌레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찜닭에 살아있는 바퀴벌레가 나왔다'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성인 남성 엄지손가락 크기의 거대한 바퀴벌레가 (배달) 플라스틱 용기에 붙어서 왔다"며 "비닐봉지를 풀어서 공깃밥과 무를 꺼내고, 그 아래에 있던 찜닭 용기를 꺼내려던 순간 바퀴벌레를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닐봉지는 안쪽에서 한 번, 바깥쪽에서 또 한 번 등 총 두 번 꽁꽁 묶여 있는 상태로 배달받았다. 바퀴벌레는 가게에서 온 것이 확실하다"고 주장했다. 또 바퀴벌레가 비닐봉지 속을 기어 다니고 파닥거렸으며, 큰 크기에 충격받았다고도 호소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A씨는 "사장님은 사과 한마디 없으시고, 음식에서 나온 게 아니라 환불이든 재배달이든 아무것도 해줄 수 없다고 하더라"라며 "(배달앱) 상담원분들도 사진 보기 전이라서 그런지 '날파리 같은 건가요? 손톱만 한가요?'하면서 가볍게 여기고, 가게에서 환불 안 해주면 환불이 어렵다고 했다. 재차 얘기하니 포인트로 지급해주겠다고 한다. 저는 그냥 환불받고 싶다"고 하소연했다.

이후 A씨가 리뷰(논평)를 남기자, 그제야 환불해주겠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한다. 그는 "배달앱 측에서 식약처 신고가 들어간 상황이라 결과 나와봐야 알겠지만, 위생 문제라면 너무 심각한 것 같다"며 "가게는 시장 안에 있다. 시장에 저 정도 크기의 하수구 바퀴벌레는 있을 법한 일이라서 가게 위생이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비닐봉지에 들어가서 배달될 정도면 과연 한 마리만 있는 거겠냐. 음식 뚜껑 위에 붙은 바퀴벌레를 코앞에서 본 충격에 아직 멍하고 트라우마 생길 것 같다"고 토로했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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