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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과자 7만원? 100g 1500원"…'과자왕' 강성구, 영양시장 바가지 일침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2023-06-07 11:39 송고
('인간극장' 갈무리)
('인간극장' 갈무리)

경북 영양 산나물축제장에서 옛날 과자 바가지 논란이 인 가운데 직접 시장에서 옛날 과자를 파는 강성구씨가 "단가가 사악하다"고 공개 비판했다.

전북 익산시의 한 시장에서 옛날 과자를 판매하는 강씨는 지난 2016년 '인간극장'에 '과자왕'으로 출연, 유쾌하게 과자를 판매하고 서비스하는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다. 당시 강씨는 "이 정도가 1만원어치다. 어머님은 우리 장모님 닮으셔서 한 번 더 퍼주고 싶다"며 봉지 가득 오란다 과자를 담아줬다.

풍족한 인심으로 누리꾼들의 칭찬을 한 몸에 받은 강씨는 이번 바가지 사태로 재조명됐다. 누리꾼들은 "'1박 2일' 보자마자 사장님 생각났다", "정직하게 하시는 사장님은 오래 가실 듯", "사장님이 피해 보시면 안 되는데" 등 반응을 보였다.

('인간극장' 갈무리)
('인간극장' 갈무리)

강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박 2일' 장면을 갈무리해 올린 뒤 "100g 4499원, 1㎏에 5만원. 전형적인 바가지! 호구 잡는 장사!"라고 지적했다. 이어 "'1박 2일'에 나온 집은 문제가 많은 집이다. 이런 분들 덕분에 비싼 씨앗 강정도 100g을 1500원에 파는 저는 항상 대박 난다"고 적었다.

또 "잘못할 수도, 실수할 수도 있다. 무조건 변명하지 않고 사과하는 게 맞다"라면서 "100g에 1500원 판매되는 과자를 영양군 축제라고 4499원? 단가가 사악하다. 누가 시장에서 7만원 이렇게 파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칼만 안 들었지 강도다. 팔고 튀는 '팔튀'다. 코로나로 인해서 장사가 힘들어서 이렇게 팔았다는 해명도…더 이상 변명하시면 과자 단가 공개하겠다"고 엄포를 놨다.

강씨는 "바가지 장사, 호구 장사 뿌리 뽑아 근절해야 한다. 물가가 올라 과자 가격이 오른 건 사실이지만, (영양 시장 상인은) 자기 방식대로 멋대로 장사"라며 "손님들 경계심 풀고 (과자) 담고 뻔뻔히 돈 받는 장사는 절대 허락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1박2일' 갈무리)
('1박2일' 갈무리)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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