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제공) |
교육부가 학생과 주민이 함께 활용하는 문화·체육·복지시설을 학교에 설치해 교육과 돌봄 환경을 개선한다.
교육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3년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을 공고한다고 6일 밝혔다. 학교복합시설은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학교 유휴부지 등에 설치한 체육관, 수영장, 도서관 등 문화‧체육‧복지시설을 뜻한다.교육부는 올해 약 40개의 학교복합시설 사업 공모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5년간 총 약 200개의 사업을 공모·선정할 계획이다.
올해 사업 신청 기간은 7월13일부터 8월14일까지다. 기초지자체와 지역교육청이 협의해 수립한 사업 계획을 17개 시·도 교육청이 취합해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으로 제출하면 된다.
단 늘봄학교를 지원하기 위한 초등학교 복합시설을 연평균 30개교씩 우선 선정한다. 최종 선정 결과는 공모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9월 중 발표한다.
최종 선정된 사업은 사업비, 관리·운영비와 함께 사업 전반에 대한 전문지원기관의 상담 등 각종 행·재정적 지원을 받게 된다.
특히 준공 후 시설 운영에 현장의 어려움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관리·운영에 대한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총 1조 8000억원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박성민 교육부 교육자치협력안전국장은 "지역에 꼭 필요한 학교복합시설을 활용해 교육·돌봄 환경을 개선하면 저출생 및 지역소멸 등의 문제에 대응할 수 있다"며 "지자체·시도교육청 등 지역의 협력을 통해 마련된 우수한 사업 계획이 이번 공모에 많이 신청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flyhighr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