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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연 “미세플라스틱 작을수록 체내 축적 많아 심장에 더 큰 위협”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정진영 박사 연구팀 규명
다양한 유기 오염물질과 흡착 복합독성 위험성 내재

(대전ㆍ충남=뉴스1) 김태진 기자 | 2023-05-25 16:58 송고
미세플라스틱에 의한 BaA 축적 및 심장 독성의 효과를 유도하는 과정 모식도.(생명연 제공)/뉴스1
미세플라스틱에 의한 BaA 축적 및 심장 독성의 효과를 유도하는 과정 모식도.(생명연 제공)/뉴스1

미세플라스틱은 필요성 때문에 의도적으로 만들거나 환경에 유입된 플라스틱 폐기물로부터 풍화작용을 거쳐 만들어진다.

미세플라스틱은 5㎜ 미만의 작은 크기로 인해 하수처리시설에서 걸러지지 않고 강이나 바다로 그대로 흘러 들어가 환경을 파괴하며, 이를 먹이로 오인해 먹은 물고기를 다시 인간이 섭취해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이 때문에 미세플라스틱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은 환경질환연구센터 정진영 박사 연구팀이 미세플라스틱의 크기가 작을수록 체내에 더 많이 축적돼 더 큰 위협이 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25일 밝혔다.

미세플라스틱 자체로도 여러 문제의 요인이 되나 환경에 존재하는 다양한 유기 오염물질과 흡착하는 특성이 있어 복합 독성에 의한 위험성을 내재하고 있다.
연구팀은 제브라피시와 발암물질의 하나인 벤조안트라센을 이용해 미세플라스틱의 크기가 작을수록 체내 축적이 증가하며 이로 인한 독성도 강화돼 '심장 기형 발생' 등 심장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환경질환연구센터 정진영 박사. /뉴스1

정진영 박사는 “이번 연구는 미세플라스틱과 유기 오염물질의 흡착에 의한 체내 축적 및 복합 독성을 유발할 가능성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향후 이와 관련한 심도 있는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초연구사업, NST 창의형융합연구사업, 생명연 주요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된 이번 연구의 성과는 환경과학 전문저널 ‘Chemosphere’ 온라인에 지난 달 19일 게재됐다.


memory44444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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