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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영화가 따로없네'…도쿄서 10대 가면 4인조 롤렉스 매장 털어

점원 흉기로 위협하고 매장 내 유리장 깨…시계 100여점 훔쳐
도주 한 시간 만에 경찰에 체포…경찰은 추가 용의자 1명 쫓는 중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2023-05-09 13:32 송고 | 2023-05-09 16:30 최종수정
8일 일본 도쿄 긴자에 위치한 고급 시계 전문점에서 강도들이 훔친 물건을 가방에 집어넣고 있다. (출처 : 트위터 @raystube)
8일 일본 도쿄 긴자에 위치한 고급 시계 전문점에서 강도들이 훔친 물건을 가방에 집어넣고 있다. (출처 : 트위터 @raystube)

8일 일본 도쿄 긴자의 고급 시계 전문점에 머리부터 발끝까지 까만 옷을 입고 가면으로 얼굴을 가린 남성 세 명이 들이닥쳐 시계 100점 이상을 훔쳐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9일 테레비아사히에 따르면 경시청은 전날 오후 6시쯤 시계 전문점을 턴 남성 3인조와 도주용 차를 몬 남성 1명을 하마구(區) 아카사카에서 체포했다. 이들은 전원 16~19세 사이 미성년자인 것을 밝혀졌다.
TBS뉴스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범행 도중 날카로운 흉기로 점원을 위협하고 상품이 진열된 유리장을 긴 봉으로 깨며 가게를 파손했다. 약 10분 동안 훔친 시계의 가격은 총 1억 엔(약 9억8000만 원)에 이른다.

범행 현장을 촬영한 목격자의 영상에는 용의자들이 까만 가방에 닥치는 대로 우악스럽게 상품을 집어넣는 모습 등이 그대로 찍혔다. 이들은 도주를 최대한 막으려 매장 문을 닫아둔 한 여성에게 "죽여버린다"고 겁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장을 나선 3명은 매장 앞쪽에 대기하고 있던 승합차에 올라타고 달아났다. 목격자의 카메라는 도주 차량의 번호판을 확대해 찍었다.
용의자 4인조는 범행 후 한 시간쯤이 지났을 무렵 도주지인 하마구의 한 건물 부지에서 '건조물 침입' 혐의로 현행 체포됐다.

경시청은 범행을 공모한 일당이 총 5명인 것으로 보고 나머지 한 명의 행방을 쫓고 있다. 체포된 4명이 서로 알게 된 계기 및 자세한 사건 경위도 조사 중이다.


(영상 출처 : 트위터 @raystube)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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