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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 "난 아싸…친한 배우 없고 카톡은 3년 전 처음 깔았다"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2023-04-24 17:03 송고 | 2023-04-25 16:23 최종수정
(유튜브 '1q60 일큐육공' 갈무리)
(유튜브 '1q60 일큐육공' 갈무리)

배우 겸 영화감독 구혜선이 자신을 아싸라고 주장하며, 과거엔 본인을 혐오했었던 사실을 털어놨다.

24일 유튜브 채널 '1q60 일큐육공'에는 '구혜선, 카톡을 왜 깔아요?…이게 맞아? 아싸재판 ep.04'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구혜선은 "인싸냐, 아싸냐"는 질문에 "아싸"라고 답했다. 그는 "아싸이고 싶은데 조별 과제 해야 할 때는 인싸한다. 과제를 잘해야 하기 때문에 조장을 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학교에 다니면서 혼밥은 얼마나 자주 하냐"는 질문에 "집에서 먹고 간다"고 말했다. "왜 다시 학교에 갔냐"는 질문에는 "일을 하는 동안 학교를 못 가서 배움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과탑을 차지할 정도로 우수한 성적표를 공개한 바 있는 그는 "강연하게 됐는데, 강연 소식을 알려야 했다. 누구나 알지만, 누구도 모르는 구혜선에 대해 강연했다"며 "데뷔(첫 등장)를 어떻게 했고, 어떻게 알려지게 됐고 나와 친해지는 작업을 해서 지금은 나랑 제일 친한 친구(라는 내용이었다)"고 밝혔다.
(유튜브 '1q60 일큐육공' 갈무리)
(유튜브 '1q60 일큐육공' 갈무리)

구혜선은 "원래 굉장히 (나를) 혐오하는 관계였다. 타인이 나를 부정하니까 저도 저를 부정하는 시간이 있었다는 이야기가 주를 이뤘다. 누군가가 나를 부정하는 에너지가 원동력으로 작용한 거다"고 설명했다.

구혜선은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금잔디 역할로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어떻게 아싸가 될 수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카메라랑 연기하니까 그럴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촬영장에서도 아싸였냐"는 질문에 "그렇다. 연기하면서 잘 안 친해지는 편이다. 저는 저인데 거기서 연기하는 인물은 다른 캐릭터니까. 그걸 잘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저는 그게 잘 안 되는 편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혼자 있어도 심심하지 않다. (누구를) 안 만나도 되면 웬만하면 안 만나는 편이다. 연락도 오면 받는데 제가 먼저 하는 경우는 정말 거의 없다"고 밝혔다.

카카오톡도 조별 과제 때문에 3년 전인 지난 2020년 처음 가입했다고 밝힌 구혜선은 "정말 불편함을 못 느꼈다. 전 국민이 쓰는지 몰랐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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