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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이어 테슬라도 중국 CATL과 美 공장 건설한다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2023-03-31 08:26 송고
테슬라 모델3 차량이 상하이에서 열리는 테슬라 중국제 모델3 인도식에서 전시돼 있다. © AFP=뉴스1 © News1 김지현 기자
테슬라 모델3 차량이 상하이에서 열리는 테슬라 중국제 모델3 인도식에서 전시돼 있다. © AFP=뉴스1 © News1 김지현 기자

미국의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중국의 배터리 제조업체인 컨템포러리 암페렉스 테크놀로지(CATL)와 함께 새로운 미국 공장 건설을 논의중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에 따르면 테슬라는 CATL과의 공장 건설에 대해 최근 백악관 측과 만나 논의했고 이번주 전기차 세액 공제 세부 지침이 나오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명확한 내용을 요구하기도 했다. 백악관과의 미팅에는 테슬라의 로한 파텔 공공정책 수석 글로벌 책임자가 참석했다. 
소식통들은 테슬라도 포드 자동차가 지난달 미시간주에서 CATL과 맺은 것과 유사한 계햑을 추진하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포드-CATL 계약은 CATL이 기술을 제공하고 포드가 빌딩과 기간 시설 등을 100% 소유한다.

테슬라, CATL, 백악관 대표들, 파텔 책임자 등은 논평 요청에 즉각 응하지 않았다. 

테슬라는 220억 달러의 현금을 투입하여 생산량을 늘리고 경쟁력 확보를 위해 비용을 절감하는 등 확장 모드에 있다. 서구에서 사용되는 니켈 기반 배터리보다 저렴한 화학물질인 리튬 인산철 배터리를 만드는 CATL과의 협력을 모색하는 것이 이런 확장 정책의 핵심이다. 
일부 소식통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테슬라가 CATL과의 공장을 텍사스에 건설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포드의 경우 일부 정치권은 IRA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법이었는데 이를 우회해 미 정부의 보조금을 받느냐며 반발했다. 바클레이스의 분석가인 댄 레비는 리서치노트에서 포드 경우처럼 테슬라의 CATL 공장 건립에 대해서도 정치권이 어느 정도 반발할 수 있다고 썼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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