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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 코로나 예방접종 언제까지 무료? "일단 내년까지"

올해 10~11월 중 전 국민 무료 1회 접종…내년부터 정기접종
고위험군 중 고령층 60세→65세 상향…누적치명률 추이 반영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2023-03-22 16:06 송고 | 2023-03-22 16:11 최종수정
12일 서울 용산구 김내과의원에서 의료진이 동절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가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2022.12.12/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12일 서울 용산구 김내과의원에서 의료진이 동절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가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2022.12.12/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정부는 올해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10~11월 중 전 국민에게 연 1회만 진행하되 면역저하자는 연 2회 받는 내용의 '2023년 코로나19 백신접종 기본방향'을 22일 발표했다.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독감 접종과 비슷한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한 이유는 현재 방역 상황과 국민 면역 수준 때문이다.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의 도움으로 올해 예방접종 관련 궁금증을 풀어봤다.

12일 서울 용산구 김내과의원에서 의료진이 동절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가백신을 준비하고 있다. 2022.12.12/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12일 서울 용산구 김내과의원에서 의료진이 동절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가백신을 준비하고 있다. 2022.12.12/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어떤 백신으로 맞게 되나. 
▶접종에 어떤 백신을 활용할진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개발 동향과 유행 변이, 백신 효과 등을 고려해 정하기로 했다.

-감염병 등급이 낮아져도 무료접종은 유지되나.
▶코로나19가 4급 감염병이 돼도 올해는 무료로 진행한다. 코로나19 유행이 특별한 상황이고 여러 가지 방역 상황의 시급성, 질병 부담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2023년 예방접종은 아직 필수예방접종이 아닌 주기적 임시예방접종의 형태로 2024년부터는 필수예방접종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그럼 전국민 무료접종은 올해까지 인가.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아직 정기접종이 아닌 만큼 2023~2024년 안에 국민이 비용을 내고 접종받지는 않을 전망이다. 이후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왜 1회만 접종하나.
▶우선 정책의 목표는 유행 억제에서 중증·사망 예방으로 명확히 바뀌었다. 다만 예상치 못한 신규 변이 출현 등 확진자나 중증·사망자가 급증할 경우 유행 억제를 위해 접종 계획이 바뀔 수 있다. 

-1회 접종으로도 감염을 예방할 수 있나.
▶현재 유행세가 안정적이며 국민의 면역 수준이 높다는 상황 판단이 반영됐다. 지난해 12월 진행된 전 국민 항체가 조사 결과에서 국민의 70.1%가 코로나19에 대한 자연면역을 가지고 있고, 항체가가 10개월 이상 장기적으로 유지되는 것도 확인됐다. 지난해 7월 약 5개월(161일)이었던 재감염 소요 기간은 점차 늘어나 지난달 기준 2회 감염 추정사례의 평균 소요 기간은 약 10개월(309일)이 됐다.

-고위험군의 고령층 나이가 60세에서 65세로 높아진 이유는. 
▶정부는 고령층을 60세 이상으로 정했으나 범위를 65세 이상으로 좁혔다. 60~64세의 누적 치명률이 0.08%로 65~69세의 치명률 0.16%에 절반 수준인 점을 고려했다.

-현재 남아있는 백신은 모두 버리게 되나.
▶물류센터 보관분이 4200만회분이고 그중 유효기간이 4월 말 종료되는 게 3500만회분이다. 질병청은 폐기 최소화를 위해 공여, 유효기간 연장을 논의 중이다.

-2가백신을 활용해 진행해온 동절기 추가접종은 계속되나.
▶동절기 추가접종은 4월 8일 0시를 기해 종료된다. 접종이 가능한 의료기관 수는 현재 1만7000여개에서 종료 후 5000여개로 줄어들지만, 접종이 전면 중단되는 게 아니라 희망하는 사람은 접종이 가능하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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