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 리퍼블릭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
최근 파산 위기를 겪고 있는 ‘퍼스트 리퍼블릭’의 주가가 30% 가까이 폭등하자 다른 지방은행 주가도 일제히 급등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퍼스트 리퍼블릭은 전거래일보다 29.56% 폭등한 15.78달러를 기록했다.이는 이날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모든 예금의 지급 보장을 시사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옐런 장관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미국은행연합회(ABA) 콘퍼런스에서 최근 은행 파산 사태에 대해 "상황은 신속한 대응을 요구했다. 그 후 며칠 동안 연방 정부는 미국 은행 시스템에 대한 대중의 신뢰를 강화하고 미국 경제를 보호하기 위한 결정적이고 강력한 조치를 취했다"며 추가 조치를 약속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그가 언급한 추가 조치는 모든 예금의 전액보장을 의미한다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미국 정부가 모든 은행 예금을 보장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의회가 새로운 법안을 통과시킬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미 재무부는 의회 승인 없이도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현재 25만달러(약 3억2687만 원) 한도인 예금보증을 전액으로 확대할 수 있는 충분한 비상 권한이 있는지를 살펴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조치는 최근 뱅크런(대규모 예금이탈)에 시달리고 있는 지방은행들엔 가뭄의 단비와 같은 조치다.
이에 따라 퍼스트 리퍼블릭은 폭등했다. 퍼스트 리퍼블릭이 폭등하자 다른 지방은행들도 일제히 급등했다. 펙웨스트 뱅코프는 18.77%, 웨스틴 얼라이언스는 14.96%, 지온은 6.99% 각각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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