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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택배 노조 파업 선언에 우본 "강한 유감"

우체국 택배 노조 파업 돌입 예고…우본 "원칙 대응할 것"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2023-03-14 11:10 송고
진경호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 위원장이 지난 1월3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우체국 앞에서 열린 우체국택배 노사 단체교섭 결렬 및 투쟁 돌입 선포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1.31/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진경호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 위원장이 지난 1월3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우체국 앞에서 열린 우체국택배 노사 단체교섭 결렬 및 투쟁 돌입 선포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1.31/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우정사업본부가 우체국 택배노조 파업 선언에 유감을 표명했다.

14일 우본은 택배노조의 요구와 주장에 대해 원칙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우본은 지난해 12월5일부터 위탁배달 수탁기관인 우체국물류지원단과 함께 현행 단체협약을 합리적으로 개정하고 변화한 우편사업 환경을 단체협약에 반영하기 위해 단체 교섭 등을 진행해왔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2월19일 토론회 개최, 3자 협의 4회, 우체국물류지원단과 택배노조 간 단체교섭 8회 등을 추진했다.

당초 우본과 우체국물류지원단은 '전국 동일한 기준 물량 190개' 부분을 개정하고, 초소형 소포는 집배원이 중대형 소포는 위탁배달원이 배달하는 체계를 제안했다.

택배노조 측은 소포 우편물 배달체계 변경 및 수수료 조정에 반대 의사를 밝혔다.
이에 우체국물류지원단은 "기준 물량은 전년도 소포위탁배달원별 연간 일평균 배달물량으로 하되 가능한 175개~190개 수준을 유지하도록 배달구역 조정 등 노사가 공동 노력한다"고 조정했다.

그러나 택배노조는 '전년도 관서별 배달 물량 보장'을 주장했고 양측은 합의점에 이르지 못했다. 이날 택배노조는 "우본이 월 130만원 임금 삭감안을 강요하고 있다"며 쟁의 돌입 이유를 밝혔다.

이에 우본은 "코로나19, 일부 택배사 파업 등으로 접수 물량이 많았던 2022년의 관서별 물량을 보장하라는 것은 비현실적인 주장으로 택배노조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우본은 특별소통대책을 마련해 우편 서비스 이용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g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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