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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카 250대' '짝퉁 생필품 6만점'…인천세관 2510억 상당 무역범죄 적발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2023-03-13 14:00 송고
인천세관은 지난해 11월 14일부터 2월 21일까지 100일간 유명상표 가품(일명 짝퉁) 집중단속을 벌여 2510억원(91건) 상당의 무역범죄를 적발했다. 사진은 세관이 적발한 유명상표 가품의 모습. (인천세관 제공)2023.2.13/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인천세관은 지난해 11월 14일부터 2월 21일까지 100일간 유명상표 가품(일명 짝퉁) 집중단속을 벌여 2510억원(91건) 상당의 무역범죄를 적발했다. 사진은 세관이 적발한 유명상표 가품의 모습. (인천세관 제공)2023.2.13/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세관이 유명상표 가품(일명 짝퉁) 집중단속을 벌여 2510억원 상당의 무역범죄를 적발했다.

13일 인천본부세관에 따르면 세관은 지난해 11월 14일부터 올 2월 21일까지 100일간 유명상표 가품(일명 짝퉁) 집중단속을 벌여 2510억원(91건)어치를 적발했다.  
적발품목은 차량·기계류(7건, 1293억 원), 가방·의류 등 잡화(44건, 973억 원), 농산물(7건, 136억 원), 담배(11건, 35억 원), 의약품(4건, 4억 원), 문구·완구류(5건, 2억 원)이다.  

주요 적발 사례를 살펴보면 한 유통업체는 2016년 9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슈퍼카(260대) 수입 때 부과되는 관세(8%)를 회피할 목적으로 허위 상업송장을 제출해 적발됐다. 이 업체는 FTA(자유무역협정)세율(0%)을 적용받아 관세 약 64억원을 포탈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 밀수업자는 해외에서 일명 '다이어트 마법의 가루'라고 알려진 시부트라민 함유 다이어트 약(약 40만회 투여분), 샴푸·화장품(약 2만점)을 밀수입해 SNS로 판매하다 세관에 적발됐다.  
또 지난해 10월에는 가방 등 위조 명품 6만5000점을 생활용품으로 위장해 컨테이너로 몰래 반입하려던 밀수업자가 적발됐으며, 같은해 6월에는 위조 국산담배 10만갑과 위조의류·가방·신발 등 2만점을 나무상자 안에 숨겨 국내로 반입을 시도한 밀수업자가 단속됐다.  

인천본부세관 관계자는 "앞으로 불법물품 밀수행위’를 철저히 단속해 우리 국민의 안전과 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gut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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