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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계야, 삼겹살이야" 뿔난 소비자…유통업계, "교환·환불 및 재발 방지 최선"

삼삼데이에 비계 가득한 삼겹살 유통 논란
소비자 신뢰 추락 및 한돈 이미지 실추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2023-03-08 19:55 송고
3월 3일 '삼삼데이'에 기름 덩어리가 가득한 '비계 삼겹살'이 유통돼 소비자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3월 3일 '삼삼데이'에 기름 덩어리가 가득한 '비계 삼겹살'이 유통돼 소비자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3월 3일 삼겹살데이 이른바 '삼삼데이'에 기름 덩어리가 가득한 '비계 삼겹살'이 유통돼 소비자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유통업계는 다소 억울한 측면이 있지만 검수 과정에서 과오를 인정하고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삼데이에 국내 주요 대형마트와 온라인몰에서 반값 삼겹살을 구매한 소비자들의 불만 글이 속출하고 있다.
A 대형마트 온라인몰에는 "지방 가득한 저품질 고기가 왔다. 이게 삼겹살인지 비계인지 모르겠다"는 글과 함께 비계가 가득한 삼겹살 사진이 올라왔다.

B 온라인몰에서도 "행사 상품이라고 성의없이 준비했다", "살보다 지방이 많다", "저렴하게 샀는데 비계 부분이 너무 많아 황당하다"는 글이 게시됐다.

삼삼데이에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가 판매한 삼겹살은 총 1800톤이다. SSG닷컴과 티몬도 삼겹살을 최대 46% 할인해 판매한 바 있다.
유통업계는 삼삼데이를 맞아 물량이 대거 몰려 일부 제품에 비계가 많은 부분이 섞여 있었다고 해명했다. 업체에서 손질한 물량을 납품 받지만 검수 과정에서 이를 발견하지 못한 부분에 대한 실수를 인정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세울 것이라는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매입해서 들어오는 과정에서 검수헀지만 물량 자체가 많다 보니 일부 제품에 문제가 발생한 것"이라며 "불만이 있는 고객에게 교환 혹은 환불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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