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호 유튜브 채널 영상 갈무리

가수 황영웅이 과거 폭행 혐의로 재판을 받은 적이 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22일 유튜버 이진호는 '불타는 트롯맨 황영웅의 두 얼굴…충격 과거 실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이날 피해자라고 주장한 A씨는 이진호와의 인터뷰를 통해 "제 생일에 황영웅한테 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먼저 A씨는 어떤 식으로 보복할지가 몰랐기 때문에 제보를 피하려 했다고 두려움에 떠는 모습이었다.

이진호는 A씨를 향해 "황영웅과 관련된 영상을 공개한 이후에 팬분들은 '가짜뉴스다' '잘못된 이야기다'라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 그런 반응을 봤을 때 어떤 심경이었냐"라고 물었다.

A씨는 "나 역시 주위에서 연락을 받았고, 유튜브나 방송을 통해 댓글 등을 찾아봤고, 나 같은 사람이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반응들이 나온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A씨는 생일날 폭행을 당했다고 말했다. 그는 "10명이 모여 1차로 술집에서 생일파티를 하고, 술을 싫어하는 모임과 술을 마시는 모임이 나뉘어 놀기로 했다"며 "저는 술을 안 마시는 모임에 가려고 했는데, 황영웅이 '술을 마시러 가자'고 해서 말다툼이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이어 "그때 울산의 모처에서 욕을 했다거나 실랑이가 있었던 상황은 아니었는데 제가 다른 방향을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주먹이 날아오더라. 그래서 내가 주먹에 맞고 쓰러졌는데 발로 제 얼굴을 찼다. 친구들은 황영웅을 말렸고, 제 얼굴에서 피가 나서 친구들이 피를 닦아줬다. 이후 경찰이 왔고 황영웅은 집으로 귀가했다"고 밝혔다.

이진호는 '황영웅이 따로 사과한 적은 없냐'고 물었고, A씨는 "없었다. 경찰이 저와 황영웅을 격리시켰고, 서로 대화는 하지 못했고,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A씨는 당시 주변에 CCTV가 없었고 황영웅은 진단서를 끊어와서 쌍방폭행이라고 주장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황영웅과 어머니가 친구들을 만나 밥을 사 먹여가면서 회유를 했다고 토로했다.

얼굴에 폭행의 흔적이 남아있고 치열이 뒤틀리기까지 했다는 A씨는 "현재 검찰까지 넘어간 상황에서 법적인 책임을 물어야겠다. 합의는 필요 없다고 생각했다. 치료비 포함해서 300만원 정도 받았다. 하지만 돈은 필요 없었다. 공론화를 하게 된 이유나 배경은 '나를 친구라는 생각은 했나'라는 생각과 함께 사과가 없었기 때문이다. 많은 분한테 응원과 사랑을 받고 있는 황영웅은 그럴만한 자격이 없는 사람이다. 시청자분들도 이런 사실을 알아야 하지 않겠다 싶었다. 황영웅은 반성을 하며 살아가야 한다. 과거에 대해서 책임을 지는 성인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충고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한편 황영웅은 현재 방송 중인 MBN 트로트 오디션 '불타는 트롯맨' TOP8에 오른 유력 우승 후보다.


khj8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