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필근 SNS 캡처

송필근 SNS 캡처

코미디언 송필근이 괴사성급성췌장염에 걸린 근황을 공개했다.송필근은 지난 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괴사성급성췌장염'이라는 췌장염 중에서도 '빡센' 병에 걸려 한 달 넘게 병원신세를 지고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난생 입원이 처음이라 멘탈도 무너지고 너무 힘들었는데 와이프가 상주 보호자로 들어오니 좀 살겠다"라며 "코랑 위랑 줄도 뚫어보고, 배에 관도 뚫어보고 처음해보는 경험이 많다"라고 했다.

송필근은 "썩 유쾌하진 않지만 잘 이겨내고있다"라며 "그래도 많이 좋아졌다, 염증수치도 소화기능도"라고 적었다. 이어 "정말 많은분들 연락주시고 기도해주셔서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을 가지게된 요즘이다"라며 "절대로 잊지 않겠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환자복을 입고 코에 호스를 꽂은 채 휠체어에 앉아 투병 중인 송필근의 모습이 담겼다. 한껏 수척해진 모습이 보는 이들의 응원과 격려를 자아냈다. 김미려는 댓글을 통해 "세상에 치료 잘 받고 꼭 이겨내야 해, 필근 동생"이라며 "응원하고 기도할게"라고 격려했다.한편 송필근은 지난 2012년 KBS 공채 27기 개그맨으로 데뷔해 KBS 2TV '개그콘서트' 속 코너 '놈놈놈'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어 2014년 KBS 연예대상 코미디 부문 신인상을 수상했으며 지난 2021년 KBS 2TV '개승자'에 출연한 바 있다.


ahneunjae9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