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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가현 "이혼 후, 내가 50 되어도 30대인 연하남과 연애…후회돼"

4일 MBN '동치미' 방송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2023-02-05 11:43 송고
MBN 캡처
MBN 캡처
배우 장가현(45)이 힘들었던 결혼생활을 마무리한 후 이혼하고 연하의 남성과 짧은 연애를 했었다고 말했다. 

지난 4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동치미'에 출연한 장가현은 결혼 생활과 이혼을 준비하면서 느낀 심경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는 최근 '우리 이혼했어요'에서 전 남편 조성민에게 울분을 토하며 울었던 모습을 언급하며 "내가 진짜 화를 안 내는 사람인데 20년간 결혼생활에서 화를 안 내고 살다 보니까 (방송에서) 안 좋았던 이야기를 해야 하지 않나 그러다 보니 점점 쌓여서 폭발한 건데 그거만 딱 방송에 나가니까 미친 여자 같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송이 한 번 나가면 어머니가 '도대체 표정이 왜 그러냐 소리를 왜 지르냐'라고 하고 다음주에 방송 나가면 친구들이 '제발 표정관리해라'라고 했었다"라며 "저 애 잘 키우고 밥 잘 하고 순한 여자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혼한 지 이제 3년이 됐다. 이혼하고 3개월부터 어머니가 '누구 없니?'라는 말을 계속 하시더라. 나는 정신 차리기 바쁜데 엄마가 누구 없냐고 하셔서 스트레스가 컸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혼할 때 애들에게 먼저 의견을 물어봤다, 아이들이 '엄마가 힘들어 하고 억지로 맞추는 게 눈에 보인다, 엄마가 행복해야 나도 행복할 것 같아'라고 하더라. 그렇게 말해주니까 너무 고맙고 응원이 되더라"고 했다. 이어 "아이들이 엄마와 아빠가 언성을 높여서 싸우지는 않아도 멀어지는 게 눈에 보이는데 그걸 억지로 끼워 맞춰서 가는 걸 보는 것도 힘들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장가현은 "마음은 돌아섰는데 그걸 참느라고 몸이 아팠다, 헤어지고 나니까 몸이 안 아프고 밝아지니까 오히려 아이들과 (사이가) 더 좋아졌다"라고 했다. 

장가현은 이혼 후에 연하의 남자와 짧은 연애를 했다고. 그는 "친구가 소개해줘서 만났다"라며 "오직 애엄마로만 인생을 살아왔기 때문에 나는 내 연애 세포가 다 사라진 줄 알았는데 어느새 여자가 됐더라"고 했다. 

이어 "짧은 연애였지만 그 친구에게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상대방의) 나이가 많이 어려서 미래에 대해 밝고 건설적으로 이야기하더라, 내가 50이 되어도 30대 더라. '미쳤나봐 우리가 무슨'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그 마음을 즐길 걸 싶고, 내가 왜 포기했지? 라는 후회가 남는다"라고 했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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