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소방대원들이 23일 오후 제주시 한천 제1저류지에서 전기차 화재진압 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실물화재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2022.11.23/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국토교통부는 '전기차 화재대응을 위한 민·관 합동 TF'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전기차 합동 TF는 국토교통부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을 TF 팀장으로 교수, 연구원, 소방, 교통안전공단 및 자동차안전연구원 등 전문가를 비롯해 국내외 자동차 제작사협회, 배터리 제작사 등으로 구성됐다.이날 회의에서는 전기차 관련 제도 현황 및 문제점 등을 점검하고 화재관련 사고 등에 대응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사고에 따른 소비자 대응 가이드라인 등 마련 필요성을 공유할 예정이다.

향후 추진 방안도 다룬다. 배터리 이력관리체계 구축, 배터리관리시스템(BMS) 관리기반 마련, 안전기준 적합여부 조사대상 확대 등 제도 개선에 나선다. 전기차 안전성 평가 및 통합안전관리를 위한 기술개발 과제도 논의한다.

국토부는 이번 회의를 시작으로 주기적인 회의를 통해 제도개선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전형필 국토부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최근 연달아 발생한 전기차 화재로 국민들의 전기차 안전에 대한 불안이 높아지고 있는 것에 깊이 우려하고 있다"며 "국민들이 전기차를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 관련 논의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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