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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소희' 배두나 "춤 한달간 연습…등장신 보고 '깔깔' 웃을수도" [N현장]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2023-01-31 17:15 송고
배우 배두나가 31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다음 소희'(감독 정주리) 언론시사회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다음 소희'는 당찬 열여덟 고등학생 소희(김시은 분)가 현장실습에 나가면서 겪게 되는 사건과 이를 조사하던 형사 유진(배두나 분)이 같은 공간, 다른 시간 속에서 마주하게 되는 강렬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23.1.31/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배두나가 31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다음 소희'(감독 정주리) 언론시사회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다음 소희'는 당찬 열여덟 고등학생 소희(김시은 분)가 현장실습에 나가면서 겪게 되는 사건과 이를 조사하던 형사 유진(배두나 분)이 같은 공간, 다른 시간 속에서 마주하게 되는 강렬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23.1.31/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배두나가 연기를 위해 춤 연습을 했다고 밝혔다.

31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다음 소희'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려 배두나, 김시은, 정주리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배두나는 '다음 소희'에서 춤을 추는 신에 대헤 "아마 아무 정보없이 영화를 보시면 첫 번째 제 등장 신에서 깔깔 웃을 수도 있을 것이다"라며 "소희에게 춤이 중요한 표현 요소인 만큼, 유진도 춤을 좋아한다, 유진도 나이도 먹고 하지만, 뒤늦게 춤을 배우는. 그래서 저도 이 연기를 위해서 춤을 배웠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리고 (유진이 )정색하고 진지하게 스웨그를 뽐내면서 힙합 춤을 추는데 한 달 정도 연습했다"라며 "처음엔 당황해서 감독님께 '춤에 빠져 사는 여자인가요'했는데, 감독님이 강력하게 말하셔서 했고, 그래서 소희를 더 진지하게 이해하게 됐다. 저는 항상 뭐 양궁도 배우고 그랬으니까"라고 전했다.

배두나는 김시은과 호흡에 대해 "사실 영화에서 호흡을 나누는 장면이 많이 없어서 안타깝긴 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현장에서 시은씨를, 현장에서도 그렇고 감독님이 첫 미팅 때 소희로 보였다고 하더라. 진짜 소희 같았고 제 딴에는 안쓰러웠다"라며 "시나리오를 아니까 춥지 않냐는 말을 제일 많이 했다, 이 친구가 연기 때문인지 몰라도 작년 1,2월에 슬리퍼만 신고 있어서 제가 '메서드'라고 놀렸다"며 웃었다.

이에 김시은은 "신발을 신고 벗고 하기 불편해서 그래서 신었는데, 선배님이 엄청 걱정을 해주셨다"라며 "연기로서는 아니더라도 선배님이 현장에서 엄청 밝으시고, 제가 또 한번 더 호흡을 맞춰보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다음 소희'는 당찬 열여덟 고등학생 '소희'(김시은 분)가 현장실습에 나가면서 겪게 되는 사건과 이를 조사하던 형사 '유진'(배두나 분)이 같은 공간, 다른 시간 속에서 마주하게 되는 강렬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장편 데뷔작 '도희야'를 선보인 정주리 감독의 신작으로, 제75회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폐막작에 선정된 바 있다.

영화는 오는 2월8일 개봉.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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