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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도 식지않는 커피 소비…작년 수입 2배 늘어 13억달러

지난해 4월 거리두기 해제로 가속화…수입량 첫 20만톤 역대 최대
생두 수입 브라질 베트남 콜롬비아 순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2023-01-31 09:11 송고
수입 커피 자료 사진  
수입 커피 자료 사진  

지난해 커피(생두+원두) 수입액이 역대 최대인 13억 달러를 기록했다. 전년대비 42.4% 증가한 수치다.

코로나에도 식지 않은 커피 소비가 지난해 4월 거리두기 해제로 가속화된 모양새다.
 
31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커피(생두+원두) 수입액이 최초로 10억 달러를 돌파한데 이어 연말까지 연간 최고 수입액(13억 달러)을 올렸다.
13억 달러는 지난해 금(12억6000만 달러, 세공품 제외) 수입보다 많고 우유 및 유제품(15억3000만), 주류(16억2000만)에 근접하는 규모다.

물류대란, 커피 생산량 감소 등에 따른 국제가격 상승에 더해 수입 물량이 늘어나며 수입액이 급증한 것이다.

수입량은 처음으로 20만 톤(전년대비 9.5%↑)에 도달하며 최대치를 기록했다. 코로나 전(2019년) 대비 수입액은 2배, 수입량은 1.2배 증가한 수치다.

품목별로 보면 생두(로스팅하지 않은 상태) 수입량 18만 톤(전년대비 10.0%↑), 원두 수입량 2만 톤(4.9%↑)이다. 생두(수입량 비중 90%), 원두(10%) 순으로 수입됐다.
코로나 이후 건강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생두나 원두 모두 디카페인이 물량은 적지만 높은 수입 증가세를 보였다.
 
커피 상위 수입국은 브라질(중량 비중 23%), 베트남(16%), 콜롬비아(15%) 순이다.
 
생두는 주요 커피 산지인 브라질, 베트남, 콜롬비아, 에티오피아 등에서, 주로 해외 커피 브랜드를 통해 공급되는 원두는 미국, 스위스, 이탈리아 등에서 대부분 수입됐다. 

커피(생두+원두) 수입 현황  
커피(생두+원두) 수입 현황  



pcs42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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