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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주 아나, 다니엘 튜더와 첫 만남+결혼 화보 공개 "블로거가 오작교" [N샷]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2023-01-16 14:31 송고
임현주, 다니엘 튜더
임현주, 다니엘 튜더


임현주, 다니엘 튜더
임현주, 다니엘 튜더
임현주 아나운서가 영국 출신 작가이자 예비남편 다니엘 튜더와 만나게 된 이유와 결혼 화보를 공개했다.
임 아나운서는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결혼 화보를 공개했다. 순백의 드레스를 입은 아름다운 모습의 임 아나운서와 수줍은 듯 포즈를 취한 튜더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임 아나운서는 "저희 만남은 약 1년 전, 책장을 정리하며 시작되었다, 책이 많아 정리를 하다가, '언젠가 읽어야지' 꽂아 두었던 다니엘 튜더 작가의 책 '고독한 이방인의 산책'을 발견했다"며 "외로움에 관한 책이란 점에 이끌려 읽기 시작했다. 글이 참 좋았다, 위안이 되었고, 좋은 책을 읽으면 가끔 인스타 스토리에 포스팅을 하는지라, 세 페이지 정도를 찍어 올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리고 일주일 쯤 뒤였나, 다니엘이 저를 팔로우 했다, 무슨 일이 있었는가 하니, 그 즈음 다니엘이 본인 책에 대한 독자 리뷰를 검색했다고 한다"며 "그리고 한 블로그를 발견하게 됩니다. 대략 이런 내용이 쓰여 있었다, '임현주 아나운서 인스타를 보는데 책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런데 책 제목이 없어 구절로 검색을 해 보니 다니엘 튜더 작가의 책이었고, 저도 읽었는데 좋았습니다'"라고 소개했다.

또 "다니엘은 그 블로그 글을 통해 제가 다니엘의 책을 읽고 소개 했단걸 알게 된 것"이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하려(사실 사심도 3% 정도는 있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대화가 시작됐고, 2주 뒤 한 카페에서 티타임을 하게 되었다, 그게 저희의 사적 첫 만남이었다"고 밝혔다.
임 아나운서는 "그러니까, 제 인스타 팔로우이자 블로그를 하는 한 분이 저희 만남의 오작교가 된 것"이라며 "이 사실을 모르시겠지만, 만약 글을 보신다면 저에게 메시지를 보내주시겠어요? 괜찮다하시면 저희 결혼식에도 초대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임 아나운서는 "첫 만남을 떠올려보자면, 돌아오는 길에 기분이 평소와 달랐던 것 같다"며 "뭔가 몽글몽글 하면서도 '그럴리가' 쓱싹쓱싹 마음을 지워보면서. 그런데 다음날 왜 자꾸 생각이 나는지, 어제를 곱씹고 있던 저를 발견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만약 다니엘이 책을 쓰지 않았다면, 제가 읽지 않았다면, 누군가 블로그에 리뷰를 남기지 않았다면, 다른 형식으로 만났다면, 우리가 결혼할 수 있었을까? 수많은 '만약을' 생각하게 된다, 여러모로 다행이다"라며 예비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임 아나운서는 지난해 10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튜더와의 결혼을 알렸다. 두 사람은 오는 2월 웨딩마치를 울릴 예정이다.

임 아나운서는 서울대 산업공학과 출신으로 2011년 JTBC를 거쳐 2013년 MBC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그는 '뉴스투데이'와 '경제매거진m'을 진행했으며 현재 '생방송 오늘아침'으로 시청자들과 매일 만나고 있다.

그의 예비 신랑인 다니엘 튜더는 옥스퍼드 대학에서 정치학, 경제학, 철학을 전공했다. 2010년부터 3년 동안 영국 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 한국 특파원으로 일했다. 이어 책 '기적을 이룬 나라, 기쁨을 잃은 나라' '익숙한 절명 불편한 희망' '고독한 이방인의 산책' 등을 집필했다.


hmh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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