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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담 "엄마 같은 이하늬 선배, 갑상선에 좋은 오일 만들어 주기도" [N인터뷰]②

영화 '유령'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2023-01-16 12:29 송고
박소담/CJ ENM 제공
박소담/CJ ENM 제공
배우 박소담이 배우 이하늬를 "엄마 같다"고 표현했다.  

박소담은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유령'(감독 이해영)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이하늬에 대해 "내가 뭘 하든 항상 (이)하늬 선배님이 다 받아주시고 내가 불편한 게 없는지 항상 먼저 살펴주셨다, 하늬 선배님한테 물었는데 선배님은 '우리 소담이가 어떤지 같이 얘기해보고 하면 어떨까요' 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항상 많은 배려를 받았다, 그 당시 저의 정신이 많이 좋지 않았는데 선배님이 계속 다가오는 에너지가 있었다, '선배님 저 좀 가만히 있으면 안 돼요?' '소담아 우리가 가서 감독님께 힘을 드려야지 가자가자' 그러면 선배님이 춤도 추고 '감독님 힘내세요' 하신다, '소담아 우리가 해야지' 하시면서 그랬다, 분위기 메이커셨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시사회 때 선배님 얘기를 하면서 운 이유가 선배님이 아니었으면 그 당시 박소담이 그 만큼의 에너지도 못 끌어올릴 거 같더라, 끝없이 땅굴을 파고 들어가서 자책했을텐데 항상 (이)하늬 선배님이 카메라가 돌아가든 안 돌아가든, 촬영 내내 저를 엄마처럼 챙겨주셨다"고 덧붙였다. 

또한 박소담은 "(이하늬 선배를)종종 엄마라 부르기도 했고 최근에도 녹화하러 가면 갑상선에 좋은 오일을 만들어서 가져다 주시고 목에 두르라고 가져다 주시고 '저는 항상 받기만 해서 어떡해요' 했다, 그러면 '너는 또 다른 후배들한테 내가 너에게 해주면 너는 또다른 후배들한테 하면 되는 거다'라고 말해주신다, 다 선배님 덕이다, '케미'가 좋을 수 밖에 없었던 것은 선배님이 배려하고 도와주셔서 진짜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유령'은 1933년 경성, 조선총독부에 항일조직이 심어 놓은 스파이 유령으로 의심받으며 외딴 호텔에 갇힌 용의자들이 의심을 뚫고 탈출하기 위해 벌이는 사투와 진짜 유령의 멈출 수 없는 작전을 그리는 영화다. 박소담은 극 중 조선인임에도 총독부 실세인 정무총감의 비서 자리까지 오른 야심가인 유리코를 연기했다.
한편 '유령'은 오는 18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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