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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담 내용 기사까지 내실 줄이야"…BTS 팬들, 화엄사에 뿔났다

RM, 불편한 심정 토로…"다음엔 다른 절로 조용하게"
병역문제 진통까지 상세 공개되자…아미들 비판 나서

(구례=뉴스1) 이수민 기자 | 2023-01-05 14:53 송고 | 2023-01-05 15:19 최종수정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리더 RM(오른쪽·본명 김남준)과 음악 프로듀서 강산이 지난달 29일 전남 구례군 화엄사를 찾아 주지 덕문스님, 우견스님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화엄사 제공) 2023.1.4/뉴스1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리더 RM(오른쪽·본명 김남준)과 음악 프로듀서 강산이 지난달 29일 전남 구례군 화엄사를 찾아 주지 덕문스님, 우견스님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화엄사 제공) 2023.1.4/뉴스1

그룹 방탄소년단(BTS) 팬들이 전남 구례 화엄사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개인적 휴식을 위해 전남 구례군 화엄사를 찾은 BTS 멤버 RM과 주지스님의 차담 내용이 언론에 공개됐고 RM이 부정적인 반응을 내비추면서다.
5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BTS RM의 인스타그램 스토리 관련 기사가 일제히 게시됐다.

지난 연말 1박2일 일정으로 화엄사를 찾은 RM은 주지스님과 차담하고 문화유산을 살피며 휴식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은 주지스님이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RM과의 차담 내용과 사진을 공개하며 시작됐다. 이들이 나눈 대화내용이 꽤 상세하게 기술됐는데 이중에는 BTS가 진통을 겪었던 '병역 문제'도 있다.
이날 RM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서 "좋은 시간 감사했지만 기사까지 내실 줄이야", "다음엔 다른 절로 조용하게 다녀오겠습니다"라고 적어 언론 공개에 대한 불편함을 우회적으로 토로했다.

방탄소년단(BTS) 멤버 RM이 올린 인스타그램 스토리 캡처. 2023.1.5/뉴스1 © News1 이수민 기자
방탄소년단(BTS) 멤버 RM이 올린 인스타그램 스토리 캡처. 2023.1.5/뉴스1 © News1 이수민 기자

BTS 한 팬은 "(RM이) 평소에도 절 가는 거 좋아한다 했었는데 이젠 안갈 것 같다. 방송 차원에서 간 것도 아니고 왜 기사를 내냐. 별 내용이 있건 없건 개인간의 내용을 상대방 동의 없이 언론에 떠벌리면 화가 날 것 같다. 친구끼리 한 얘기도 뒤에서 옮겨서 말 전하면 욕 먹는 게 당연한 거다"고 댓글을 달았다.

또 다른 팬 N*****은 "아무리 공인이라도, 동의도 안받고 언론에 대화내용 유출하는건…"이라며 "미리 말이라도 했으면 RM이 이런식으로 대응했을까. 화제성 많은 스타 다녀가서 절 홍보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일부에서는 "아무래도 RM이 다녀간 후에 기자들이 연락 많이 왔을텐데 스님이 대응해본 적 없어서 실수했을 수도 있는 건데 반응이 너무 과한 것 같다"는 댓글도 있었다.

한편 <뉴스1>은 화엄사 측 입장을 듣기 위해 주지스님과의 연락을 취했지만 전화 연결이 되지 않아 답변을 얻지 못했다.


brea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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