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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반도체 사활 거는 과기정통부…"전력 소모 절감해 K-클라우드 키운다"

'국산 AI 반도체를 활용한 K-클라우드 추진방안' 발표
"세계 최고 수준의 초고속·저전력 국산 AI 반도체 개발"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2022-12-12 13:32 송고
12일 과기정통부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AI 반도체 최고위 전략대화'를 주재하고 '국산 AI 반도체를 활용한 K-클라우드 추진방안'을 발표했다.(과기정통부 제공)
12일 과기정통부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AI 반도체 최고위 전략대화'를 주재하고 '국산 AI 반도체를 활용한 K-클라우드 추진방안'을 발표했다.(과기정통부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데이터센터 전력 소모를 줄이기 위해 국산 인공지능(AI) 반도체 개발에 속도를 낸다. 국내 클라우드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12일 과기정통부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AI 반도체 최고위 전략대화'를 주재하고 '국산 AI 반도체를 활용한 K-클라우드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세계 최고 수준의 초고속·저전력 국산 AI 반도체를 개발하고 이를 데이터센터에 적용해 국내 클라우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기존 AI 반도체 사업을 종합해 내년부터 오는 2030년까지 연구개발(R&D) 분야에 총 8262억원을 투자해 로드맵을 마련한다. 이미 과기정통부는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기술 개발 및 핌(PIM) 인공지능 반도체 핵심 기술 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우선 내년부터는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를 고도화해 데이터센터에 적용한다. NPU 팜 구축을 위해 내년에 428억원이 투입되는 가운데 과기정통부는 내년 초에 통합 공고를 내고 사업자 공모를 추진한다. 오는 2025년까지 3년간 총 10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오는 2026년부터 2028년까지는 디램(DRAM) 기반의 상용 PIM과 국산 NPU를 접합해 외산 그래픽처리장치(GPU)급 성능을 저전력으로 구현한다. 2029년부터 2030년까지는 비휘발성 메모리를 활용, NPU·PIM의 극저저력화를 달성한다.

소프트웨어(SW) 개발을 위해 신규 예타 사업도 추진한다. 아울러 과기정통부는 국방부 및 교육부와도 협업해 안전·보건·교육·국방 등 4개 분야에서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아직 국산 AI 반도체가 상용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과기정통부는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의 국산 AI 반도체 점유율을 80%까지 확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민관 협력을 위해 'K-클라우드 얼라이언스'도 구성한다. 지난 9월에 출범한 'AI 반도체 스케일업 네트워크'를 확대 개편해 사피온·퓨리오사AI·리벨리온 등의 AI 반도체 기업은 물론 NHN·KT·네이버 등 클라우드 기업과 정부·연구기관 등 40여개 기관이 참여할 예정이다.

인재 양성을 위해 내년부터 AI 반도체대학원도 3개가 신설된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우리나라는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AI 시대의 핵심 기반 기술이자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AI 반도체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육성할 수 있다"며"K-클라우드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AI 반도체 및 클라우드 경쟁력을 높여 국민들이 보다 좋은 AI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산·학·연이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g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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