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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16년 만에 8강 진출' 포르투갈, 돌풍의 모로코와 4강 다툼(종합)

'하무스 해트트릭' 포르투갈, 스위스 6-1 완파
모로코는 승부차기 끝에 스페인 제압…첫 8강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22-12-07 06:55 송고 | 2022-12-07 11:19 최종수정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첫 해트트릭을 달성한 포르투갈 공격수 곤살로 하무스© AFP=뉴스1

16년 만에 8강에 진출한 포르투갈과 '아프리카 돌풍'의 주인공 모로코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두 팀의 8강전은 오는 11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안투마마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포르투갈은 7일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스위스와의 16강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곤살로 하무스의 활약을 앞세워 6-1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포르투갈은 4위를 기록했던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 이후 16년 만에 8강 무대를 밟았다.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한국에 1-2 역전패를 당했던 포르투갈은 브루노 페르난데스, 베르나르두 실바, 후벵 디아스, 주앙 펠릭스 등 당시 휴식을 취했던 핵심 선수들을 선발로 내세웠다.

반면 한국전을 포함, 조별리그 3경기 내내 선발 출전해 부진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대신 신예 공격수 하무스가 선발 기회를 잡았다.

호날두가 메이저 대회에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것은 지난 2008년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스위스와의 조별리그 3차전 이후 31경기 만이다.

16강전을 벤치에서 시작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AFP=뉴스1

주축들이 대거 복귀한 포르투갈은 시작부터 스위스를 상대로 공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면서 경기를 주도했다. 좋은 흐름을 이어가던 포르투갈은 전반 17분 하무스가 펠릭스의 패스를 받은 뒤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기세를 높인 포르투갈은 전반 33분 코너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페페가 페르난데스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만 39세인 페페는 월드컵 토너먼트 최고령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조별리그까지 모두 포함하면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 만 42세로 골을 넣은 로저 밀러(카메룬)가 최고령 득점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포르투갈은 후반 6분 하무스, 후반 10분 하파엘 게레이로의 연속 득점으로 4골 차로 달아났다

스위스는 후반 13분 코너킥 상황에서 마누엘 아칸지가 한 골을 만회했다. 이 득점으로 스위스는 지난 1954년 스위스 월드컵 8강전 이후 68년 만에 토너먼트 무대에서 첫 골을 기록했다.

만 39세에 득점, 월드컵 토너먼트 최고령 득점자로 이름을 올린 페페. © AFP=뉴스1

하지만 포르투갈은 후반 22분에 펠릭스의 도움을 받은 하무스의 골로 스위스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하무스는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해트트릭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승리를 확정지은 포르투갈은 후반 29분 하무스, 펠릭스 등을 빼고 호날두, 히카르두 호르타 등을 투입했다. 호날두는 월드컵 토너먼트 첫 득점을 위해 부지런히 움직였지만 스위스 수비에 막혀 득점에 실패했다.

대신 하파엘 레앙이 후반 추가 시간에 득점, 5골 차 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스페인을 꺾고 8강에 오른 모로코.  © AFP=뉴스1

모로코는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연장전까지 0-0으로 비긴 뒤 맞이한 승부차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모로코 주전 골키퍼 야신 보노는 승부차기에서 스페인의 키커 2명의 슈팅을 막아내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모로코는 사상 처음으로 본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아프리카 대륙에서는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카메룬, 2002년 한일 월드컵 세네갈, 2010년 남아공 월드컵 가나에 이어 4번째다.

모로코는 지난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16강에 오른 것이 종전 최고 성적이다.

스페인은 승부차기에서 키커로 나선 3명이 모두 실축,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또다시 16강전에서 승부차기로 패배했다.

전날 크로아티아에 승부차기로 패한 일본에 이어 스페인까지 탈락, 본선 E조에 속했던 팀들은 모두 조기에 대회를 마쳤다.

승부차기에서 선방쇼를 펼친 야신 보노 골키퍼.  © AFP=뉴스1

스페인은 공 점유율을 높이며 경기를 주도했고 모로코는 선수비 후역습 전술로 대응했다. 모로코의 단단한 수비에 막힌 스페인은 답답하게 시간을 보냈다.

연장 후반 막판 골대를 때린 파블로 사라비아의 슈팅 외에는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승부차기에서도 스페인은 우울했다. 스페인의 1번 키커 사라비아의 슈팅이 골대를 때린 뒤 카를레스 솔레르, 세르히오 부스케츠의 슈팅이 잇따라 보노 골키퍼에게 막혔다. 

스페인 키커들의 슈팅이 번번이 막히는 동안 모로코에서는 3번째 키커 바드르 바노운을 제외한 3명이 깔끔하게 득점, 첫 8강 진출을 이뤄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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