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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왜 우리는 페널티킥 안 줘' 아쉬움 남긴 심판 판정

후반 23분 티아구 실바, 조규성 밀었지만 PK 없어
축구팬들 "어이없는 판정" 비난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2022-12-06 11:10 송고
5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974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조규성이 상대문전 앞에서 공중볼 경합을 하고 있다. 2022.12.6/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5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974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조규성이 상대문전 앞에서 공중볼 경합을 하고 있다. 2022.12.6/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변명의 여지가 없는 완패였지만 석연치 않은 판정에 대한 아쉬움을 남긴 경기였다. 한국이 공격을 펼칠 때 페널티 박스 안에서 나온 브라질 수비수의 거친 플레이에는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브라질에 1-4로 크게 졌다.
한국은 이날 세계 최강이자 강력한 우승 후보를 상대로 객관적 전력과 체력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이며 쓴맛을 봤다.

킥오프 7분 만에 선제골을 허용하더니 6분 뒤에는 정우영의 파울로 내준 페널티킥으로 추가 실점까지 해 흐름이 완전히 기울었다. 이후 브라질 선수들의 개인 기량에 공간이 뚫리며 전반 29분과 전반 36분 연속 실점을 했다.

한국이 월드컵 본선 경기에서 전반에만 4실점을 기록한 것은 1954년 스위스 대회 이후 68년 만이다. 당시 월드컵 무대에 처음 출전한 한국은 헝가리에 0-9, 터키에 0-7로 대패를 당했는데 2경기 모두 전반에 4골씩을 허용했다.
그럼에도 한국 선수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브라질이 후반 들어 다소 힘을 뺀 모습이었으나 한국도 날카로운 공격을 펼쳤다. 비록 브라질 골키퍼 알리송의 신들린 선방에 막혔지만 후반 2분 손흥민과 후반 23분 황희찬의 슈팅은 예리했다.

후반 31분에는 백승호가 기어코 브라질 골문을 열었다. 백승호는 이강인의 프리킥이 상대 수비수에 맞고 흘러나온 걸 잡아 통렬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네트를 흔들었다.

5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974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손흥민이 주심에게 항의하고 있다. 2022.12.6/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5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974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손흥민이 주심에게 항의하고 있다. 2022.12.6/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그러나 한국의 선제골은 더 일찍 터졌을 지도 모른다. 후반 23분 황희찬이 슈팅을 때리기 직전에 석연치 않은 판정이 있었다.

왼쪽 측면에서 홍철이 크로스를 올렸고 손흥민과 조규성이 골문 앞에서 상대 수비수와 경합을 벌였다. 이때 브라질 주장 티아구 실바가 공중에서 조규성을 두 손으로 밀치는 모습이 TV 중계 카메라에 포착됐다.

그러나 주심을 맡은 프랑스 출신의 클레망 튀르팽 심판은 휘슬을 불지 않았다. 논란이 될 장면인데 비디오판독(VAR)도 이뤄지지 않았다. 축구팬들은 한국이 전반에 페널티킥을 내준 상황과 비교하며 "어이없는 판정"이라며 "판정의 일관성이 없다"고 비난했다.

물론 페널티킥이 주어지고 한국이 득점에 성공했어도 결과가 뒤집히긴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공정한 경기 운영이 이뤄졌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따를 수밖에 없다. 심지어 주심은 경기 종료 직전 이강인을 향한 백태클에 대해서도 파울 판정을 내리지 않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6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1-4로 졌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세계 최강 브라질과의 수준 차이를 절감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8강 진출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6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1-4로 졌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세계 최강 브라질과의 수준 차이를 절감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8강 진출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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