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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천궁-Ⅱ' UAE서 첫 실사격 성공… 정상화 공군총장 참관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2022-12-06 11:13 송고 | 2022-12-06 11:24 최종수정
천궁 포대 작전요원들이 '천궁-Ⅱ' 발사대를 통제하며 작전 상황을 공유하고 있다. (공군 제공) 2022.10.27/뉴스1
천궁 포대 작전요원들이 '천궁-Ⅱ' 발사대를 통제하며 작전 상황을 공유하고 있다. (공군 제공) 2022.10.27/뉴스1

국산 중거리 지대공 유도미사일 '천궁-Ⅱ'(M-SAM2)의 첫 실사격이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성공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군 소식통에 따르면 UAE군은 5일 우리나라로부터 수입한 천궁-Ⅱ 1발의 실사격을 진행했다.
이 자리엔 정상화 공군참모총장을 비롯해 천궁-Ⅱ 개발사인 LIG넥스원과 한화시스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총장은 UAE의 공식 초청으로 지난 3일부터 UAE 알아인·알아프라 공군기지를 방문,  UAE 공군 고위 당국자와 국방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현지에 주둔 중인 우리 군 UAE 군사훈련 협력단 '아크부대'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에 앞서 우리나라는 올 1월 UAE와 35억달러(약 4조7000억원) 규모 천궁-Ⅱ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우리 공군이 작년 9월에 전력화한 천궁-Ⅱ는 적 항공기를 요격하기 위해 개발한 기존 '천궁' 미사일의 레이더 성능과 유도탄을 개량한 무기체계로서 항공기뿐만 아니라 탄도미사일까지 탐지·추적해 요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당초 우리 공군은 지난달 9일 실시할 예정이던 '2022년 유도탄 사격대회' 2차 사격 때 천궁-Ⅱ의 첫 실사격을 계획했다.

그러나 같은 달 2일 실시한 유도탄 사격대회 1차 사격 때 패트리엇(PAC-2)과 천궁 미사일의 발사 오류 등이 잇달아 발생한 데다, 당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등 도발이 계속됨에 따라 공군 당국은 2차 사격 자체를 취소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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