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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에 그려진 뱅크시 그라피티 훔치려던 일당, 경찰에 붙잡혀

"그라피티 손상 없어…보존 위해 모든 것 할 것"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2022-12-03 16:39 송고
뱅크시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인근의 호스토멜에 있는 건물 외벽에 그린 그라피티.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예슬 기자
뱅크시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인근의 호스토멜에 있는 건물 외벽에 그린 그라피티.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예슬 기자

세계적인 그라피티 작가 뱅크시가 전쟁으로 파괴된 우크라이나의 건물 위에 그린 벽화를 훔치려던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2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인근의 호스토멜에 있는 건물 외벽에 그려진 그라피티를 훔치기 위해 벽 일부를 뜯어내려던 일당이 검거됐다.

노란색 벽에 그려진 그라피티에는 방독면을 쓴 여성이 목욕 가운을 입고 소화기를 들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인근의 호스토멜에 있는 건물 외벽에 그려진 뱅크시의 그라피티가 뜯긴 모습. 22.12.02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예슬 기자
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인근의 호스토멜에 있는 건물 외벽에 그려진 뱅크시의 그라피티가 뜯긴 모습. 22.12.02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예슬 기자

해당 일당은 그라피티가 그려진 건물 외벽과 석고보드를 일부 잘라내는 데 성공했지만, 경찰에 발각되며 그라피티를 훔치는 데는 실패했다.

올렉시 쿨레바 키이우 주지사는 "그라피티는 손상되지 않았으며 경찰이 보호하고 있다"며 "이 그라피티들은 적과의 투쟁의 상징이고, 우리는 거리의 예술작품을 승리의 상징으로 보존하기 위해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뱅크시는 러시아의 침공으로 영향을 받은 지역에 이 벽화를 포함해 총 7개의 벽화를 그렸다. 뱅크시의 작품은 수백만 달러를 호가한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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