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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한 경기 10명 퇴장' 시킨 심판이 포르투갈전 주심 맡는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파군도 테요 주심
벤투호, 3일 0시 조별리그 최종 3차전

(도하(카타르)=뉴스1) 안영준 기자 | 2022-12-01 06:06 송고 | 2022-12-01 07:34 최종수정
파쿤도 테요 주심 © AFP=뉴스1
파쿤도 테요 주심 © AFP=뉴스1

이번에도 주심이 요주의 인물이다. 지난달 한 경기에서 10명에게 퇴장을 명령했던 파쿤도 테요 심판이 한국과 포르투갈전 주심으로 나선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일 0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을 상대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FIFA는 1일 테요 주심, 에즈키엘 브라일로브스키, 가브리엘 체이드 부심(이상 아르헨티나)이 이날 경기의 심판을 맡는다고 발표했다.

테요 주심은 최근 구설수에 올랐던 심판이다.

그는 지난달 7일 아르헨티나 컵대회인 '트로페오 데 캄페오네스' 결승전에서 큰 논란을 일으켰다.

당시 라싱 클럽 선수들이 보카 주니어스 팬들 앞에서 골 세리머니를 펼치자, 보카 주니어스 선수들이 라싱 선수들에게 달려들면서 난투극이 벌어졌다.

이에 테요 주심은 보카 주니어스에서 7명, 라싱 클럽에서 3명을 각각 퇴장시키는 초유의 결정을 했다. 무려 10명이 쫓겨난 이 경기는 해외 토픽으로 소개됐다.

해당 경기가 특별하긴 했으나, 원래 테요 주심은 경고가 잦은 심판으로 유명하다.

이번 월드컵 남미예선에선 4경기를 진행하는 동안 총 17개의 경고와 1개의 퇴장을 줬고, FIFA 아랍컵에서도 4경기 14개의 경고와 1개의 퇴장을 선언했다. 

한편 한국은 지난 2차전에서도 논란의 주심이었던 앤서니 테일러(잉글랜드) 심판이 경기를 맡아, 경기 종료 직전 마지막 코너킥을 주지 않고 끝내 잡음을 일으켰던 바 있다.

한국은 이 과정서 벤투 감독이 항의하다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 3차전 벤치에 앉지 못하게 됐다.

16강 진출의 마지막 희망이 될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도 강성 주심을 만나게 된다. 아무래도 간절하기에 거친 플레이가 나올 수 있는데, 냉정한 주의가 필요하다. 

28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에서 마지막 코너킥 상황에 종료 휘슬을 분 앤서니 테일러 주심에게 강하게 항의한 벤투 감독이 레드 카드를 받고 있다. 2022.11.28/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28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에서 마지막 코너킥 상황에 종료 휘슬을 분 앤서니 테일러 주심에게 강하게 항의한 벤투 감독이 레드 카드를 받고 있다. 2022.11.28/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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