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북한 우표로 본 김정은 집권 10년 건설 사업…'1호' 업적 띄우기

조선우표사, 준공 후 발행했던 기념우표들 총정리해 '온라인 전시'
삼지연시·송화거리·연포온실농장 등 비중 있게 소개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2022-12-01 06:00 송고
조선우표사가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집권 10년간 건설 성과를 우표로 정리해 기념특집을 만들었다.(조선우표사 홈페이지 갈무리)
조선우표사가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집권 10년간 건설 성과를 우표로 정리해 기념특집을 만들었다.(조선우표사 홈페이지 갈무리)

북한이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집권 10년의 건설 성과를 돌아보는 '우표 특집전'을 마련했다. 집권 10년째인 올해 결산을 앞두고 최고지도자의 업적을 다시 부각하는 모습이다.

1일 북한 조선우표사는 홈페이지에 '건설의 대번영기를 펼치시어'란 제목의 기념특집 코너를 마련했다.
우표사는 2012년부터 2022년까지 건설된 각종 건물과 이를 기념하기 위해 발행했던 우표들을 한 데 모아 소개했다.

조선우표사가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집권 10년간 건설 성과를 우표로 정리해 기념특집을 만들었다.(조선우표사 홈페이지 갈무리) 
조선우표사가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집권 10년간 건설 성과를 우표로 정리해 기념특집을 만들었다.(조선우표사 홈페이지 갈무리) 

2012년 건설된 건축물로는 인민극장, 릉라곱등어관, 류경원, 창전거리 등이, 2013년 건축물로는 김일성종합대학 교육자살림집, 옥류아동병원, 물수물놀이장, 미림승마구락부, 마식령스키장 등이 우표로 제작돼 소개됐다.

이어 2014년 건축물로 송도국제소년단야영소, 위성과학자주택지구, 연풍과학자휴양소, 평양육아원, 평양애육원이, 2015년 건축물로 국제비행장항공역사, 평양양로원, 미래과학자거리, 만경대학생소년궁전 등이 소개됐다.
조선우표사가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집권 10년간 건설 성과를 우표로 정리해 기념특집을 만들었다.(조선우표사 홈페이지 갈무리)
조선우표사가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집권 10년간 건설 성과를 우표로 정리해 기념특집을 만들었다.(조선우표사 홈페이지 갈무리)

2016년엔 과학기술전당, 평양중등학원, 중앙동물원, 자연박물관, 보건산소공장, 류경안과종합병원이, 2017년엔 평양초등학원, 려명거리, 2018년엔 평양교원대학, 평양대동강물수산시장, 삼지연관현악단극장이 각각 실렸다.

'인민을 위한 편의시설'부터 관광시설, 병원, 새로 건설된 대규모 거리까지 그간의 건설 성과를 총망라한 모습이다. 

조선우표사가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집권 10년간 건설 성과를 우표로 정리해 기념특집을 만들었다.(조선우표사 홈페이지 갈무리)
조선우표사가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집권 10년간 건설 성과를 우표로 정리해 기념특집을 만들었다.(조선우표사 홈페이지 갈무리)

또 2019년엔 평양골프장, 삼지연시, 중평온실농장, 양덕온천문화휴양지가, 2020년엔 평양지하철도 2021년엔 삼지연시가 실렸다. 모두 김 총비서가 직접 찾아 건설 성과를 자랑했던 곳이다.

이중 삼지연시는 '혁명 성지'로 북한의 권력 이양에 있어서도 중요한 도시다. 김 총비서 집권 후 총 3단계로 나눠 현대화 공사를 진행했는데, 2단계 공사가 완료된 2019년 12월을 전후해 북한은 삼지연군을 삼지연시로 승격시켰다. 이어 곧바로 3단계 공사에 돌입해 2021년 12월에 종료했다.

삼지연시는 김 총비서가 여러 차례 직접 챙긴 만큼, 그가 현지지도에 나섰던 모습까지 우표로 제작돼 실렸다. 삼지연시는 3단계 건설 완료와 함께 '혁명 성지'라는 의미와 함께 '사회주의 산간문화도시의 본보기'로 불리고 있다.

조선우표사가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집권 10년간 건설 성과를 우표로 정리해 기념특집을 만들었다.(조선우표사 홈페이지 갈무리) 
조선우표사가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집권 10년간 건설 성과를 우표로 정리해 기념특집을 만들었다.(조선우표사 홈페이지 갈무리) 

올해인 2022년의 성과로는 송화거리, 보통강 강안다락식 주택구, 연포온실농장이 차례로 소개됐다.

송화거리와 보통강 주택구는 인민을 위한 살림집이 대거 건설돼 김 총비서의 애민주의를 부각하는 선전하는 용으로 자주 언급됐다. 

특히 송화거리 우표엔 80층 초고층 살림집과 원형 고가 다리 등 랜드마크가, 보통강안 다락식 주택구 우표엔 살림집 전경과 내부 모습 등이 담겼다.

조선우표사가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집권 10년간 건설 성과를 우표로 정리해 기념특집을 만들었다.(조선우표사 홈페이지 갈무리)
조선우표사가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집권 10년간 건설 성과를 우표로 정리해 기념특집을 만들었다.(조선우표사 홈페이지 갈무리)

가장 최근 준공된 연포온실농장은 김 총비서가 직접 착공식에서 첫삽을 떼고 준공테이프를 끊는 모습까지 우표로 제작됐다.

김 총비서의 집권 10년을 맞아 각종 성과를 조명해온 북한은 한 해 마무리를 앞두고 재차 건설 성과를 상기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건설 사업은 김 총비서의 애민주의와도 직결되는 만큼, 이를 특별히 부각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선우표사가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집권 10년간 건설 성과를 우표로 정리해 기념특집을 만들었다.(조선우표사 홈페이지 갈무리) 
조선우표사가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집권 10년간 건설 성과를 우표로 정리해 기념특집을 만들었다.(조선우표사 홈페이지 갈무리) 


조선우표사가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집권 10년간 건설 성과를 우표로 정리해 기념특집을 만들었다.(조선우표사 홈페이지 갈무리)
조선우표사가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집권 10년간 건설 성과를 우표로 정리해 기념특집을 만들었다.(조선우표사 홈페이지 갈무리)



sseol@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