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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벤투 손 뿌리쳤다?…논란의 그 장면 "가나선수인 줄 알고"[영상]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2022-11-30 10:44 송고
28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에서 2대 3으로 경기를 패한 대한민국 손흥민을 벤투 감독이 위로하고 있다.  © News1 이광호 기자

2022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하고 있는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안와골절 부상에도 검정 마스크를 쓰고 투혼을 보여주고 있으나, 안타깝게도 바라는 결실을 맺지 못하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대회 H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가나에 2-3으로 졌다.

전반전에 2골을 내주며 끌려간 한국은 후반 12분 이강인(마요르카)의 투입으로 분위기를 바꿨고 조규성(전북)이 후반 13분과 16분 머리로 연속골을 넣어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후반 23분 모하메드 쿠두스(아약스)에게 결승골을 허용했고, 이를 만회하지 못하면서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팀의 에이스 손흥민은 가나전에서도 마스크를 쓴 채 풀타임을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정상 컨디션이 아님에도 최선을 다했으나 쓴잔을 마신 손흥민은 그 누구보다 허탈한 표정으로 아쉬움을 드러냈다. 

결과 자체로 씁쓸한 상황인데 온라인상에서는 그가 경기 후 벤투 감독이 내민 손길을 뿌리쳤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하지만 현지에서 촬영된 영상이 공개되면서 사실이 아니라는 반박이 나왔다.

박문성 축구 해설위원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달수네 라이브'에는 지난 29일 '무편집 풀 영상으로 확인한 손흥민 벤투 손 뿌리쳤다는 논란의 진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가나전 종료 이후 모습이 담겼다. 이날 손흥민과 벤투 감독은 막판 코너킥 기회를 무시하고 경기를 종료한 심판에게 항의했다.

이어 격분한 벤투 감독이 자리를 떴고, 주저앉은 손흥민은 가나와 한국 선수들의 위로를 받고 있었다. 다시 돌아와 재차 심판에게 항의하던 벤투 감독은 이내 포기하고선 손흥민 쪽에 모여있는 선수들을 달랬다.

이윽고 벤투 감독이 손흥민을 위로하려고 다가간 순간 문제의 장면이 나왔다. 바로 손흥민이 벤투 감독의 손을 뿌리친 것.

이 장면은 갈무리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로 빠르게 퍼졌고, 손흥민을 질타하거나 옹호하는 등 댓글 논쟁이 벌어지게 했다.

(유튜브 채널 '달수네 라이브' 갈무리)

손흥민은 뒤에 있던 사람이 벤투 감독인지 모르고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손흥민은 일부 가나 선수들과 인사하며 뒤엉켜 있었고, 손준호(산둥 타이산)의 쓰다듬을 받으며 자리를 떠나고 있었다.

이때 벤투 감독이 손흥민을 위로하려 빠르게 붙잡았으나, 손흥민은 벤투 감독임을 미처 확인하지 못한 상태로 팔을 휘둘렀다. 이후 벤투 감독임을 알아본 손흥민은 그와 나란히 걸어서 라커룸으로 이동했다.

달수네 라이브 측은 "가나 선수들이 와서 붙잡고, 뒤엉킨 상태에서 누군지 모르고 뿌리쳤는데 벤투를 확인하고 함께 걸어간다"며 "멈춰진 사진이 아닌 연속된 영상으로 확인하면 손흥민이 벤투를 뿌리쳤다는 기사는 잘못된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동시에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비난보다는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유튜브 채널 '여기있슈' 측도 다른 각도에서 찍힌 해당 장면을 공개하면서 "타이밍이 묘하게 맞아들어가며 손흥민이 벤투 감독의 손길을 뿌리치는 장면이 나오게 된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의 이 행동을 잘했다고 할 수 없다. 하지만 경기력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 자신에게 상당히 화가 나 있는 상태에서 감독이 레드카드를 받는 모습까지 본 이후 가나 스태프들에게 위로 아닌 위로를 받고, 심지어 가나 스태프가 휴대전화를 꺼내 들고 사진까지 찍으려는 등 많은 사람한테 시달렸던 상황임을 고려하고 봐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대표팀은 오는 3일 0시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맞붙는다.

(유튜브 채널 '여기있슈' 갈무리)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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