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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잘했으니 쏠게"…9세 아들 '섹시 식당' 데려간 아빠 싱글벙글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2022-11-24 17:55 송고 | 2023-07-15 16:20 최종수정
섹시 콘셉트로 유명한 식당 '후터스'에 방문한 에드워즈 부자. (트위터)
섹시 콘셉트로 유명한 식당 '후터스'에 방문한 에드워즈 부자. (트위터)

한 남성이 초등생 아들의 성적 향상을 축하하는 의미로 아들을 섹시 콘셉트 식당에 데려가 눈길을 끈다.

23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는 영국인 폴 에드워즈(36)가 9세 아들을 '후터스'에 데리고 가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을 축하했다고 보도했다.
'후터스'는 노출 의상을 입은 여성 종업원들이 서빙을 하는 유명 프랜차이즈 식당이다. 늘씬한 몸매의 젊은 여성 종업원들은 민소매에 주황색 짧은 반바지를 입고 일한다.

폴은 지난 21일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 둘만의 은밀한 식사 좋았다"며 활짝 웃고 있는 아들 버디의 사진을 올렸다. 버디의 뒤로는 노출이 심한 옷를 입은 여성 종업원들이 늘어서 있었다.

폴은 아들을 후터스에 데려간 이유에 대해 "버디가 항상 이런 콘셉트의 식당이 있다는 걸 믿지 않았는데 마침 리버풀에도 후터스가 문을 열었다. 그래서 버디를 데리고 가 깜짝 놀라게 해줬다"라고 말했다.
또 "버디는 처음에는 약간 수줍어했지만 나중에는 좋아했다. 직원들의 서비스는 훌륭했고 음식도 맛있었다"며 "거기는 스포츠 경기를 보기에 좋은 장소"라고 말했다.

폴은 자신의 아내도 아빠와 아들의 은밀한 외출을 쿨하게 허락했다고 덧붙였다. 아내는 심지어 이들을 후터스에 내려주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라고 말해줬다고 한다.

하지만 다수의 트위터 이용자들은 부정적인 시선을 보냈다. 그들은 "9살 아들을 데리고 가다니 기괴하다", "자기가 가고 싶어서 애를 이용했다", "후터스에 15세 미만은 못 가게 하는 규정을 만들어야 한다" 등의 의견을 냈다.

일부는 "나도 우리 애들을 후터스에 데려간 적이 있다"며 폴의 편을 들기도 했다.

어찌 됐든 폴은 아들을 후터스에 데려간 것을 후회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트위터에 "버디는 후터스를 너무 좋아했고 이번 주말에 다시 가자고 조른다"고 전했다.

버디는 지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저는 남자들끼리의 시간을 보내러 아빠와 매주 이곳에 오고 싶어요"라며 "음식이 맛있었다"고 그 이유를 말했다.

한편 후터스에 아이를 데려간 것은 폴뿐만은 아니다. 이달 초에도 한 부모가 5살 난 아들의 생일에 후터스를 함께 찾아 SNS에서 비난을 받은 바 있다.


syk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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