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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매체, 한미 공중훈련 끝난 뒤에도 "평화 파괴 주범"

"주야로 미친 듯 전쟁연습… 비참한 종말 맞을 것"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2022-11-06 16:39 송고
주한미군 A-10 공격기. 2022.11.4/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주한미군 A-10 공격기. 2022.11.4/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북한이 한미연합 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 종료 뒤에도 선전매체를 통한 비난전을 이어가고 있다.

통일의메아리는 6일 '이번 연합공중훈련은 무엇을 보여주는가'란 사회과학원 실장 명의의 글에서 "이번 훈련은 명백히 조선반도(한반도) 유사시 우리(북한)의 전략적 대상들을 타격하는 데 기본 목적을 둔 북침 전쟁 연습"이라며 한미가 '북침전쟁 광기'를 보여줬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 매체는 한미가 지난 4월 '연합지휘소훈련'(CCPT), 8월 '을지 자유의 방패'(을지프리덤실드·UFS) 훈련, 9월 연합 해상훈련 등에 이어 이번 훈련을 실시했다고 지적했다.

이 매체는 또 미 국방부가 최근 발표한 '2022 핵태세보고서(NPR)'에서 "북한의 핵공격은 그들 정권의 종말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한 사실을 들어 "우리 공화국(북한)을 반대하는 미국의 핵전쟁 각본이 마지막 단계에 들어섰음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매체는 "하나의 전쟁을 치르고도 남을 수백대의 최신예 공격 전투기들을 투입하고, 핵전략 폭격기와 핵동력 잠수함을 비롯한 방대한 핵전략 자산들을 끌어들여 주야로 미친 듯이 벌린 전쟁연습이 '방어'를 위한 '연례적' 훈련이라니 그야말로 철면피의 극치가 아닐 수 없다"며 거듭 한미 양국을 비난했다.

매체는 "현실은 조선반도(한반도)의 평화·안정을 파괴하는 주범은 다름 아닌 미국과 윤석열 역적 패당"이라며 "미국과 괴뢰 호전광들이 더 이상 군사적 객기와 도발에 매달린다면 비참한 종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미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5일까지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엔 F-35 스텔스 전투기를 비롯한 양국 군용기 240여대가 참가해 2017년 이후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특히 한미는 당초 이 훈련을 이달 4일까지 진행하려 했으나, 북한이 훈련에 대한 반발 차원에서 3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추정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도발 수위를 높이자 하루 연장해 진행했다.

이에 비질런트 스톰 마지막날인 5일엔 미 공군 전략폭격기 B-1B '랜서' 2대가 한반도 상공에 전개돼 한미 전투기들과 연합훈련을 수행했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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