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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농업기술원, 지역 맞춤 벼·고구마 신품종 개발

신품종 벼 '아람'·조기재배 밤고구마 '초전 1호'

(경남=뉴스1) 김명규 기자 | 2022-10-27 15:22 송고
농업기술원이 27일 벼 신품종 '아람'과 고구마 '초전 1호'에 대한 품평회를 하고 있다. (경남도농업기술원)
농업기술원이 27일 벼 신품종 '아람'과 고구마 '초전 1호'에 대한 품평회를 하고 있다. (경남도농업기술원)

경남도농업기술원은 국립식량과학원과 공동으로 경남지역 특화 브랜드 쌀이 가능한 벼 신품종 '아람'을 개발해 품종보호출원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또 지역 특성에 맞는 조기재배 고구마 신품종 개발을 위해 유망 계통을 선발, 내년에 출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고품질 쌀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으나, 경남에서 생산된 브랜드쌀에 대한 인지도는 낮은 실정이다. 이에 도 농업기술원은 미질이 우수하고, 지역 환경에 적합한 벼 신품종 개발을 추진했다.
벼 신품종개발을 위해서는 12~13년 정도의 육성기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번에 도가 출원한 신품종 '아람'은 조직배양 기술을 적용한 약배양육종법을 도입, 연구를 수행한 지 6년만에 개발됐다.

'아람'은 밥맛이 우수한 중만생종 품종으로 경남지역 특화 브랜드가 가능해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벼 생육에 지장을 주는 키다리병, 줄무늬잎마름병, 흰잎마름병에도 강한 특성이 있다. 벼 키는 다소 크지만 쉽게 쓰러지지 않아 농업인이 재배하기에 적합한 품종이다.
현재까지 하동, 합천, 함양에서 10ha 규모로 농가 실증을 추진했으며 농업인의 의견 수렴 후 문제점을 보완해 내년부터 농가에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신품종 고구마 개발도 하고 있는 농업기술원은 경남의 맞춤형 품종을 육성하기 위해 2017년부터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농업기술원이 신품종 개발을 위해 선발된 '초전 1호'는 저온 적응성이 높아 조기재배에 적합한 밤고구마 계통이다.

올해 함양, 고성에서 지역 적응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농업인들의 의견 수렴 후 내년 품종출원과 농가 실증을 추진해 2024년부터 보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정찬식 경남도농업기술원장은 "경남에서 개발한 ‘아람’과 ‘초전 1호’의 재배상 주의점 을 면밀히 검토해 개발된 신품종이 시·군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농업인에게 공급되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km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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