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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비즈니스석에 뱀이 '꿈틀꿈틀'…승객들 혼비백산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2022-10-19 16:01 송고
유나이티드항공 여객기. (유나이티드항공 제공)
유나이티드항공 여객기. (유나이티드항공 제공)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 여객기에서 살아있는 뱀이 발견돼 승객들이 기겁했다.

18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뱀은 17일 플로리다에서 출발한 뉴저지행 국내선 항공편에서 발견됐다.
소동은 이날 오후 1시 15분께 뉴어크 국제공항 활주로에 비행기가 막 착륙했을 때 발생했다. 갑자기 튀어나온 가터뱀 한 마리에 비즈니스석 승객들이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고, 승객들은 뱀을 피해 다리를 들어 올리는 등 한바탕 소란이 벌어졌다.

승무원은 곧바로 관계당국에 연락을 취했고, 비행기가 게이트에 도착한 뒤 항만청과 야생동물관리국 직원이 뱀을 수거해 야생으로 방류했다.

발견된 가터뱀은 다행히 독이 없는 종이었고, 부상자도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이 소동으로 플로리다 포트 마이어스로 향하는 비행편이 20분 지연됐다.

항공사는 뱀이 어떻게 비행기에 타게 됐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한편 기내에서 살아있는 뱀이 발견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월에는 말레이시아의 한 여객기에서 뱀이 발견돼 긴급 회항하는 사건이 있었으며 2016년에도 아에로멕시코사의 여객기 내 천장에서 뱀이 발견된 바 있다.


syk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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