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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상장 강행 카카오게임즈, 또 신저가…3일 연속 급락세

증권가도 줄줄이 목표가 하향

(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 2022-10-12 09:37 송고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이용자들이 13일 카카오게임즈가 위치한 경기도 성남시 판교역 일대에서 사측과 간담회를 앞두고 마차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이용자들이 마차 시위를 진행하는 것은 지난달 29일 이후 두 번째다. 2022.9.13/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이용자들이 13일 카카오게임즈가 위치한 경기도 성남시 판교역 일대에서 사측과 간담회를 앞두고 마차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이용자들이 마차 시위를 진행하는 것은 지난달 29일 이후 두 번째다. 2022.9.13/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자회사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상장을 추진하는 카카오게임즈 주가가 바닥을 모르고 하락하고 있다. 

12일 오전 9시20분 기준 카카오게임즈는 전일대비 1400원(-3.66%) 밀린 3만6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엔 1550원(-4.06%) 급락한 3만6650원까지 후퇴하기도 했다. 이 회사의 52주 신저가다. 연초(1월3일) 종가와 비교하면 58% 이상 추락했다. 
카카오게임즈 자회사 라이온하트스튜디오는 지난 9월30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코스닥 상장 계획을 밝혔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가 개발한 게임 '오딘'이 카카오게임즈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규모로 알려졌는데, 핵심 게임 개발사를 별도 상장한다는 소식에 카카오게임즈 주가가 하락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카카오게임즈는 최근 일본 게임 '우마무스메'에 대한 미숙한 운영으로 이용자들로부터 격렬한 항의에 이어 소송전까지 휘말렸다. 회사가 간담회까지 열며 이용자 달래기에 나섰지만 오히려 간담회에서도 '고객의 선택이었다'고 발언한 사실이 이용자들의 분노를 사 논란에 기름을 끼 얹는 형국이 됐다. 

결국 남궁훈 카카오대표가 국회 국정감사장에서 우마무스메 논란에 대해 사과하는 상황까지 빚어졌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논란이 된 '우마무스메'의 운영 미숙으로 인해 매출 순위가 하락했다"며 "신규 게임 출시가 미뤄진 부분도 반영해 실적 추정치를 하향한다"고 밝혔다.

안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 목표주가를 기존 7만5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26.7% 하향 조정했다.


esth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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