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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서정희, 응급실행 "새벽 혈뇨 10번…죽겠다 싶었다"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2022-10-07 14:18 송고 | 2022-10-07 15:05 최종수정
서정희, 인스타그램 갈무리

유방암 투병 중인 배우 서정희가 치료를 하며 느낀 생각들을 글로 남겼다.

서정희는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유방암 치료 중 겪고 있는 몸의 변화, 그로 인한 마음의 지침까지 솔직하게 털어놓는 글을 썼다.

서정희는 태풍 '힌남노' 때를 회상하며 "오는 비를 어찌 막을 수 있겠는가, 무엇을 할 수 있겠는가,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 기도밖에는"이라며 "새벽이 왔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소변이 5분 간격으로 나왔는데, 피가 섞인 소변이다, 배가 애 나을 때처럼 뒤틀리고 통증이 심각했다, 식은땀이 났다, 이러다 죽겠구나 싶었다"고 남겼다.

이어 "10번 정도 혈뇨를 눴다, 마음이 착잡했다"며 "꾸역꾸역 보따리를 챙겨 병원 응급실로 갔다, 항암 치료의 연속이다, 몸이 무기력해질 때가 많다, 절제한 가슴은 가끔 꼬집어 보지만 별반 느낌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내 생각은 조금 다르다"라며 "만약 변하고 싶다고 하면서도 변하지 않는다면 내심 마음에 들어서일 수도 있다, 진실로 변하고 싶다면 자신이 부족한 걸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그러면서 "나는 내 부족을 진즉에 인정했다, 그리고 기도했다"라며 "누구에게든 배우려 했다, 믿음과 신앙은 믿음의 선배에게 배우고, 유방암 치료 과정은 이를 겪은 환우와 그 가족들에게 배운다"라고 했다.

서정희는 "오늘 오줌에 피가 나왔지만, 면역이 약해 어딘가 조금 염증이 생긴 걸 거야"라며 "가족을 또 놀라게 할 순 없었다, 미리 말할 것을 혼자 중얼거렸다, 매일 재촉하던 나만의 시스템은 없어진 지 오래다, 맘대로 할 수 있는 게 없기 때문이다"라고 담담하게 적었다.

그는 "응급실이 낯설지 않다, 들어오면 맘대로 나갈 수도 없다"며 "또 검사가 시작됐다, 가발 안 쓴 머리카락 없는 사진을 보면서 기다리는 응급실이 내 집 같다, 그리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해야겠다"라며 글을 쓰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앞서 서정희는 지난 4월 유방암 수술 소식을 전했다. 그는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해 유방암 초기 진단받고 전절제 수술을 받은 근황을 알렸다. 방송에서 항암치료 후 머리가 빠졌으며 손, 발톱이 보라색으로 변했다고 털어놨다. 현재 인스타그램을 통해 유방암 투병기를 공유하고 있다.


hm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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