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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임 2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 SSG 김원형 감독 "선수들 자랑스럽다"

"오늘까지 정상 전력 가동 후 남은 경기는 백업 활용"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2022-10-05 17:53 송고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SSG 김원형 감독이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이날 경기는 SSG가 LG를 상대로 8-6으로 승리했다. 2022.9.6/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SSG 김원형 감독이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이날 경기는 SSG가 LG를 상대로 8-6으로 승리했다. 2022.9.6/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감독 부임 2년 만에 팀을 정규시즌 우승으로 이끈 SSG 랜더스의 김원형 감독이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김 감독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방문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2년차 사령탑인데 우승의 영광을 느끼게 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부임 첫해였던 지난해 막판까지 5강 경쟁을 펼치다 6위로 아쉽게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던 김 감독은 2년 만에 팀을 정규시즌 우승팀으로 변모시켰다.

김 감독은 "돌아보면, 지난해 예민하게 반응했던 부분이 많았다. 올 시즌은 그런 부분을 신경 섰다"며 "우승까지 과정은 절대 쉽지 않았다. 특히 전반기 막판 키움 히어로즈가 쫓아올 때와 9월까지 LG 트윈스가 따라올 때가 최대 위기였는데 결국 우리가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고 웃었다.

김 감독은 올 시즌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맹활약하며 재기에 성공한 베테랑 노경은에 대한 극찬도 쏟아냈다.
김 감독은 "힘들게 우리 팀에 왔는데 올 시즌이 (노경은) 선수 커리어에서 가장 빛나지 않았나 싶다"며 "(노)경은이가 한국 나이로 내년에 마흔인데 아직도 젊을 때 구위를 유지하고 있다. 어린 투수들이 가장 본 받아야 할 선수"라고 말했다.

이어 "코칭스태프도 2년 동안 초보 감독 밑에서 많이 고생했다. 개인적으로 잔소리를 자주 하는 편인데 코치진이 선수단 사이에서 벽을 허물어 준 덕분에 시즌을 잘 치를 수 있었다"고 격려하기도 했다.

이날을 포함해 정규시즌 3경기를 남겨둔 SSG는 이제 통합 우승을 바라본다.

김 감독은 "오늘은 (김)광현이가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가니까 정상적인 전력으로 경기에 임할 계획이고 잔여 2경기는 주전 선수 대부분을 쉬게 할 것"이라며 "그동안 못 나간 젊은 백업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 감독은 한국시리즈 준비에 대해 "주전 야수들과 불펜진의 체력 회복이 가장 중요하다. 런 다운이나 1, 3루 상황에서 홈 실점 상황이 생각보다 자주 나왔는데 수비에서 보완이 필요하다"며 "마무리 투수는 향후 준비 과정을 지켜보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끝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최근 2년 동안 많은 관중이 경기장을 찾지 못했는데 올 시즌 평일, 주말 가리지 않고 많이들 찾아주셔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 팬들께 정말 감사드린다"며 마음을 전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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