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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투사 합격자 절반 이상은 '상위 10개 대학+해외파'

[국감브리핑]최근 5년간 고려대 출신 583명 '최다'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2022-10-05 11:17 송고
2022년도 입영대상 카투사 공개선발. 2021.11.4/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2022년도 입영대상 카투사 공개선발. 2021.11.4/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주한미군에 배속돼 근무하는 한국군지원단(KATUSA·카투사) 장병들 가운데 특정 대학 출신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병무청 자료를 분석한 데 따르면 지난 2017~21년 5년간 전체 카투사 '합격자'의 54.8%인 4978명이 국내 상위 10개 대학 혹은 외국 대학 출신이었다.

연도별로는 △2017년 1106명(53.2%) △2018년 1154명(56.0%) △2019년 845명(52.8%) △2020년 875명(55.0%) △2021년 998명(56.7%)으로 이들 대학 출신 비율이 매년 50%를 넘었다.
최근 5년간 카투사 합격자를 출신 대학별로 살펴보면 고려대가 583명으로 가장 많았고, 연세대 572명, 서울대 552명, 성균관대 435명, 한양대 329명, 중앙대 306명, 경희대 288명, 서강대 214명, 한국외대 209명, 서울시립대 112명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 (공동취재) 2022.7.6/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또 외국 대학 출신 카투사 합격자는 지난 5년간 1378명으로서 같은 기간 전체 합격자 수의 15.2%를 차지했다. 국내 상위 10개 대학의 합격자 수는 3600명으로 39.6%였다.

카투사는 현역병 입영대상자 중에서 토익(TOEIC) 780점 이상, 토플(TOEFL·IBT) 83점 이상 등 병무청이 정한 공인 영어시험 점수 기준을 충족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입영 희망 월과 어학 점수대별 지원자 분포 비율 등을 적용해 전산 무작위 추첨 방식으로 선발한다.
카투사 지원은 단 1회만 가능하다.

안 의원은 "카투사 장병들은 하나하나가 군인이면서 동시에 우리 국군을 상징하는 군사외교관"이라며 "개인 성적 외에도 카투사 장병들이 한미 양국의 가교로 상호 우호 증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병무청이 선발·관리하고 있는지 지속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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