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페이스북 갈무리 |
서 교수는 4일 자신의 소설네트워크서비스(SNS)에 "최근 가장 많은 문의를 받은 것 중 하나는 배추의 영문표기가 'Chinese cabbage'라는 것"이라며 "중국의 '김치공정'이 날로 심해지는 가운데 배추의 영문표기에 '차이니스'가 들어가니 많은 분이 걱정하는 것 같다"고 적었다.이어 "전 세계 수십억 명이 사용하는 구글 번역기도 현재 '김치용 배추'를 'Chinese cabbage for Kimchi'로 번역하고 있다"며 "구글 번역기에서 '김치'와 'kimchi'를 중국어로 번역하면 간체 및 번체 모두 '파오차이'(泡菜)로 나오는데 '신치'(辛奇)로 시정해 줄 것을 구글 측에 꾸준히 항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치용 배추'의 영문명은 'Kimchi cabbage'가 맞다"며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도 이를 '김치용 배추'의 정식 명칭으로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서 교수는 김치에 관한 표기 오류를 올바르게 바꿔 나가겠다며 세계적인 포털·번역기 등을 대상으로 홍보 캠페인을 하겠다고 밝혔다.
rn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