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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번역기에 '김치용 배추' 쓰면 'Chinese cabbage for kimchi'

서경덕 "영문표기법 바꿔야…캠페인 나설 것"

(서울=뉴스1) 김규빈 기자 | 2022-10-04 09:18 송고 | 2022-10-04 09:21 최종수정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페이스북 갈무리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페이스북 갈무리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구글 번역기가 '김치용 배추'를 'Chinese cabbage for Kimchi'로 번역하는 것과 관련해 "배추의 영문 표기법을 바꿔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 교수는 4일 자신의 소설네트워크서비스(SNS)에 "최근 가장 많은 문의를 받은 것 중 하나는 배추의 영문표기가 'Chinese cabbage'라는 것"이라며 "중국의 '김치공정'이 날로 심해지는 가운데 배추의 영문표기에 '차이니스'가 들어가니 많은 분이 걱정하는 것 같다"고 적었다.
이어 "전 세계 수십억 명이 사용하는 구글 번역기도 현재 '김치용 배추'를 'Chinese cabbage for Kimchi'로 번역하고 있다"며 "구글 번역기에서 '김치'와 'kimchi'를 중국어로 번역하면 간체 및 번체 모두 '파오차이'(泡菜)로 나오는데 '신치'(辛奇)로 시정해 줄 것을 구글 측에 꾸준히 항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치용 배추'의 영문명은 'Kimchi cabbage'가 맞다"며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도 이를 '김치용 배추'의 정식 명칭으로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서 교수는 김치에 관한 표기 오류를 올바르게 바꿔 나가겠다며 세계적인 포털·번역기 등을 대상으로 홍보 캠페인을 하겠다고 밝혔다.



rn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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